돌잔치했어요.

조회 5914 | 2015-10-07 15:46
http://www.momtoday.co.kr/board/41501

첫째라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7개월정도 앞둔 상태에서 부랴부랴 몇군데 알아보고 직접 문의했어요. 전 두군데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지하보다는 행사시간이 점심시간이니 쎄쎄쎄에서 하는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식도 못해보고 결정했네요^^;; 후에 남편이 하는말이 부천에서 돌잔치 한다고 하니까 상대방이 먼저 쎄쎄쎄에서 하냐고 물어보더래요..그 얘기듣고 맘이 놓였어요..그만큼 유명하다는거니까^^


 

 

전 한복을 입고 할 생각이여서 꼭 전통홀이었으면 했어요. 운좋게도 오리엔탈홀이 비어있더라구요..다들 식사가 맛있었다고, 해주셔서 또 다행이더라구요. 잔치는 음식이 생명(?)이잖아요.ㅎ 전 돌잔치 끝나고 너무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고 있었는데 엄마,아빠 식사는 따로 준비해주셔서 그 음식을 많이 못먹은게 쫌 아쉬웠어요..

 

♣ 헤어메이크업은 샘뷰티에서 했어요. 원래는 대충 하려고 했는데, 스튜디오에서 찍은 돌사진보니까 살도 안빠진 상태에서 얼굴도 밋밋하다 보니까 너무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한달정도 남긴 상태에서 열심히 알아봤어요. 가격대는 어디고 비슷했던거 같아요. 직접 가서할까 출장을 부를까 이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희가 늦은 오후도 아니고, 11시반타임이라 아이를 데리고 아침일찍부터 움직인다는게..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샘뷰티 출장메이크업에서 예약했고 정확히 아침 7시에 와주셔서 여유있게 준비했네요. 제가 출산하고나서 신나게 머리가 빠진뒤에 자라고 있는터라 올림머리가 잘될까 싶었는데 사진처럼 이쁘게 해주셔서 감사하더라구요. 화장은 결혼할때만큼 진하게 하지는 않으시더라구요. 남편도 처음엔 자기도 뭐하러 분장을 하냐며 그냥 가겠다고했다가 해보곤 맘에 든다고..특히 헤어스타일이 자기 맘에 쏙든다고 더 좋아하더라구요. 참, 화장해주시는 분이 친절해서 감사했어요.



 

♧ 답례품은 정민이네샵(http://www.jungminshop.co.kr/)에서 했어요. 이미 답례품 품목은 글라스락으로 정해놓은 뒤라 그나마 수월하게 알아본거 같아요. 집에서 받아서 제가 포장작업 할까 하다가 알아보니 30개 이상 주문하면 추가비용없이 박스에 스티커작업 해주신다고 해서 100개 주문할꺼라 스티커 작업 요청드리고, 행사장으로 직접 받게끔 했어요. 추석연휴 때문에 택배가 늦어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행사 이틀전에 잘 도착했다고 쎄쎄쎄 담당자 분이 문자주셔서 편하게 물건을 받았네요. 그리고 오셨던 분들이 다들 실용적이라고 맘에 들어해주셔서 기뻤어요.

 

 

 

 

 

♣저는 늑장을 부리면서 준비한터라 돌잔치 한달전이 제일 바빴던거 같아요. 성장동영상에 올린 사진 골라야지, 이벤트 선물 뭐할지 고민해야지, 답례품은 어디서 주문할지, 아이한복은 어디서 구입해야할지 등등 저혼자만 바빠서 솔직히 돌잔치가 빨리 끝나길 바랬네요. 근데 성장동영상 보니까 울컥 하는 맘은 들더라구요..쭉~지난 일년치 사진 보니까..참, 그리고 처음에 무턱대고 찾아갔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신 쎄쎄쎄 직원뿐만 아니라 옆에서 도와주는 알바생들도 친절하고, 사회자분도 재밌게 진행해주셔서 유쾌한 돌잔치가 되었던거 같아요.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