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사랑

조회 2746 | 2018-08-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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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나라에는 가벼운 죄를 범한 사람들에게
거리에서 청소하게 하는 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나라의 수상이 마차를 타고
죄인들이 청소하는 거리를 지날 때의 
일이었습니다.

거리를 지나던 수상은, 한 젊은이가 청소하는
죄인의 거친 손에 입을 맞추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죄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죄인은 불순한 사상을 퍼트리고 있다는
누명을 쓰고 체포된 정치범이었습니다.
위험한 정치범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는 청년을
수상하게 생각한 수상은 호위병들에게 
그 청년을 체포하라고 했습니다.

"왜, 죄수복을 입은 죄인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었느냐?
혹시 그자와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냐?"

수상은 체포된 청년을 계속해서 엄하게 심문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은 슬픈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사실 그분은 저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께서 지금은 죄수복을 입고 청소를 하고 있지만,
저는 아버지께서 더 나쁜 처지에 놓이시더라도
존경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청년에게 감동한 수상은 이런 아들을 길러낸 사람이라면
아버지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닐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철저한 재조사를 하게 되었고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풀어주게 되었습니다.



고결한 인품과 착한 심성으로 세상을 대하는
당신의 행동으로 부모님의 인품과 심성도
함께 빛나는 것입니다.

자녀로서 올바르고 훌륭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를 위해 희생하고 끝없이 사랑한 부모님에게
최고의 효도이자 선물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젊은이들은 집에 들어가면 부모에게 효도하고,
밖에 나가선 어른을 공경하며, 말을 삼가되 미덥게 하고,
널리 사람을 사랑하며, 어진 사람을 가까이해야 한다.
이런 일을 실천하고 남는 힘이 있으면
비로소 문헌을 배워야 한다.
– 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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