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강화 '사실상 외출 금지 '

조회 1617 | 2021-07-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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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주요 대기업들도 대응방침을 세우는 데 분주하다. 대면 회의와 외부 미팅 등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비율을 한층 확대하는 등 더욱 강화된 방침을 적용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사내 대응 방침도 강화했다.DS(반도체)부문을 제외하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서의 경우 상시 재택근무를 전체적으로 30%까지 두도록 해 기존보다 재택근무자를 한층 확대한다. 
 
기존에는 신청자들과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최대 30% 내에서 10%씩 순환하는 방식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해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순환재택근무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상시 재택근무자를 30%까지 두도록 한 만큼 기존보다 재택근무 인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면회의와 교육 및 행사를 금지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유흥시설이나 목욕탕 등 일반 관리시설 등의 방문을 삼가도록 한 기존 방침에 더해 이들 시설에 방문했을 경우 회사로 복귀 전 미리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하는 지침도 추가했다. 
 
회식을 금지하고 국내 출장을 제한하는 기존 지침도 그대로 적용된다.
 
LG그룹 역시 재택근무 비율을 좀 더 확대하기로 했다. 과거 계열사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던 재택근무 비율을 최근 그룹 전반적으로 40% 이상으로 적용해 시행해왔지만 4단계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재택근무자를 50%까지 상향해 적용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맞춰 국내외 출장을 전면 금지했다. 교육과 사내행사 등 대외활동 역시 금지했다. 또 실내 공용공간 운영을 금지하고, 사내 카페 역시 테이크아웃만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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