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3 08:59
예전엔 대중교통타면 남들에게 민폐끼칠까봐 겁이나서, 무조건 차로 움직였는데..
유천생 되고난 후론 동네를 벗어나는 수업을 갈때 종종 지하철을 타고간다.
얌전히 잘 앉아있는다며 지하철 할매들한테 사탕도 종종 얻어먹고..
버스는 난폭운전이 대부분이라 거의 타지않는편.
지하철을타고 다니니 아이와 함께 같은곳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일이 많아졌다.
길가트럭에서 파는 오징어 고등어도 자세히 구경하고, 차댈곳 없어서 늘 지나치기만 했던 올리브영가서 향수향기도 듬뿍 맡아보고..
좌판의 떡오뎅도 핫도그도 사먹고, 동네할매들한테 인사하고 천원짜리도 종종 얻어온다.
소소한 행복..
하지만 애어른처럼 너무 얌전하기만 한건 엄마는 원하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