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엄마의 육아일기 (댓글 ㅋㅋㅋ)

조회 3494 | 2013-02-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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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엄마의 육아일기.. (댓글이 더웃껴~~)
39년(개월수 468개월)째 되구요,키 178에 80킬로 나가 요. 제대로 성장하는거 맞는지.... 요즘 이유식 완료긴데 (몇십년째^^;) 뭘 만들어 줄 까.. 맨날 고민,또 고민이예 요.. 뭘 만들어 줘도 몇 숟갈 먹긴 하는데. 갈수록 입맛이 까다로와 지는건지,간땡이가 부어 가는건지.. 은근히 반찬 투정이네요.. 어제는 복날인데,삼계탕 안 해준다고 생떼를 쓰는 데..아주 혼났어요>_< 하도 울고불고해서 달걀 후라 이 하나 해줬더니,좋 아 하더라구요..흐믓~ 맘같아선 뭐든 일주일치 한솥만들어다가 하루분씩 냉동해서 아침저녁으로 맥이고 싶은데, 엄마 맘이 안 그렇찮아요. 그래도 정성껏 그때그때 해먹이고 싶고... 그래서 곰국 끓이려는데-.,-여 름에 괜찮을까요..? 그리고.. 39년되면 다들 구름과자 끊 을때 안 되었나요? 제 친구네는 벌써 끊었다는데, 울 아기 는 아직도 호 시탐탐..구름 과자 찾네요.. 억지로 끊게 하 면 성질 버릴까봐 걱정이구... 그렇다고 그대로 두자하니 돈도 만만찮고..이것때 매 이유식이 더 안되는듯... 참,39 년되면 설거지할 수 있겠죠? 요즘아기들..다들 빠르다고 하 던데.. 어르신들은 좀 이르다구...40은 넘어야 조금씩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 주부터 한번 가르쳐 볼려구요.. 첨엔 접시 두 개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리면 되겠죠? 그다음엔 방닦기도 시도하렵니다..
전에 좀 하는 듯해서 기특하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도통 하지 를 않네요.. 요즘 엄마들 극성이라 하지만, 요즘은 뭐든 잘 해야 중간이라도 되잖아요.. 그리고... 컴퓨터게임...39년쯤되면 다들 지루해하지 않나요..? 다른 놀잇감으로 바꿔 주고 싶은데,(소근육 발달을 위한 마 늘까기 등.) 뭐 좋은 거 없을까요..? 너무 한 가지 놀잇감 에 몇 년째 집착하는거...걱정 되서요..
좋은 거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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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여시 : 저희 큰아들넘이랑 비슷한 증 상이군요. 어린놈은 어려서 말썽... 큰넘(?)은 커서 말썽 이랍니다
wishone : 큰아들 구름과자는 낳기전에 끊게하지 그러셨어 요. 전 낳기 전에 구름과자 안 끊으면 안 낳고 버릴꺼라 고 협박해서 끊게 했어요. 낳은 담에는 협박이 안 통하더라구 요.
nhy980203 :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다시 매를 들 어야 합 니다. 요즘 큰애기들은 칭찬을 먹고 크지 않습니다. 좀 길 게 간다생각하시고 시작하세요..... 
행복 : 우리 아들래미 는 요즘 뒤집기 연습중이랍니 다. 마루에 누워서 앞으로 뒹 굴, 뒤로 뒹굴... 가끔 소근 육 발달을 위해 리모콘도 갖고 놀지요. 요즘 유모차 새로 사달라고 졸라대는 통에 맴매를 자주하게 되네요. 애기 정서에 안좋을까요?
mignonnette : 우리 아들내미는 언어발달이 늦나 봐요. .. 말이 안통해요.. 연령 33년.
white-puppy : 우리집 큰놈도 아침마다 놀이방 가 기 싫다 고 어찌나 버티는지~~~ 먹고 살려면 가야 한다 살살 구슬 려서 보내긴 하는 데.. 헛 참..
beaful1004 : 님들에 비하면 울 아가는 아주 성장 이 빠른 것 같네요. 가끔 방닦는거나 이런거는 잘하는데 문제는 자 꾸 싫증을 내서요.. 문화 센타 같은데 큰애기를 위한 강좌 있음 함께 보 내요
jhk456 : 소아과사이트에도 보면 밥 안먹는 큰 애 기는 주 지 말라 써있습니다. 배고프면 암거나 주는 때에 먹는 다 고.... 굶겨 보심 이...
sixteen : 울애기 젖병 떼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 취향도 다양해서 참이슬병, 오비라거병, 와인병..가 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빨아댄답니다.. 울애기도 올봄 서른세돌 이 지났는데 일주일 내내 젖병을 그리워하니 간이라도 썩을 까봐 걱정이네 요.
우리집 큰애기는 귀가 이상한가봐여 한쪽귀로 듣고 한쪽으로 흘려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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