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는 영재교육

조회 1627 | 2013-05-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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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태교는 미신인가? 과학인가? 하는 논란의 대상이었으나 점점 현대문명에 발달과 서구의 끊임없이 계속되는 연구 끝에 점차 ’태교는 과학이다’라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태아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의 오 감각이 모두 태중에서 발달하며, 두뇌활동의 가장 중요한 뇌세포가 이미 출생전에 태내에서 성장한다는 연구, 태아의 청각능력이 놀랄 만큼 발달되어 있어 태중에 들었던 소리를 거의 기억한다는 연구 등등 우리가 몰랐던 미지의 세계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는 여러가지 새로운 가능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가 일반인들에게 어떠한 파장을 가져올지도 간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중에 흔히 사용되는 조기교육이나 영재교육을 태교의 의미와 혼용하여 사용해서도 안 되겠습니다. 조기교육은 적기환경교육으로 두뇌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오감을 통한 두뇌자극으로 아이의 뇌를 발달시키자는 취지입니다. 이것이 모두가 똑똑한 아이를 키워내자는 태교 영재교육으로 둔갑하여 과잉 교육열로 치 닫을까 두려워지곤 합니다. 1가구 1자녀 또는 2자녀시대에 우리 아이만큼은 절대로 남에게 뒤지지 않게 키우고 싶은 부모 마음이 자칫하면 내 이웃이나 사회는 생각하지 않는 극도의 이기주의로 치 닫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자연과 더불어 풍유를 즐기며 심신의 수양을 태교의 가장 크고 중요한 덕목으로 삼았는데 물질문명에 길들여진 요즘 임산부들은 정작 중요한 태교의 덕목을 빼놓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욕심에 길들여진 태아는 욕심만 많은 아이로 성장하기 쉬우며 이웃을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엄마의 마음의 자양분을 받고 자란 태아는 감성지수(EQ)가 높은 따뜻한 아이로 자라기 마련입니다.

뇌는 생후 3세까지 성장을 계속하며 생후에는 특히 시각, 청각, 촉각을 통한 정보습득을 급속도로 하여 뇌성장이 활발히 일어나게 됩니다. 스폰지같이 보고 듣는 것을 잘 습득하고 기억하며 하루하루 다르게 행동발달이 성장하는 아이를 보며 우리 아이가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모든 부모가 하게 되지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옛말처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꾸준히 주는 것이 똑똑한 아이를 키우는 지름길입니다. 과잉 태교 열로 영재를 만들어내겠다는 욕심보다는 마음이 따뜻하고 올바른 심성, 올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키워내는데 더 촛점을 두고 태교를 해야겠습니다.

어느 뇌 과학자가 뇌에 더 많은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은 ’긍정적인 정서적 뒷받침’이 된 환경이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많이 하는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어문자 하나, 수학문제 하나, 글자 하나 더 서둘러 가르치는 것보다 엄마의 편안하고 심신이 안정된 정서가, 엄마가 나지막이 들려주는 태담이 태교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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