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아들의 모델, 딸의 지지자랍니다

조회 1401 | 2013-06-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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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할이란 성별에 따라 습득하게 되는 성격, 특성, 태도, 선호도, 기호, 경향, 행동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개념이다. 보통 아빠가 남자아이를, 엄마가 여자아이를 잘 도와주면 성역할 행동을 잘 배우게 된다고 한다. 또한 아빠들은 흔히 딸아이라고 하면 아빠와 기질이 다르다고 보살피기를 스스로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아들의 경우에도 귀찮게 굴거나 아빠의 뜻대로 놀아주지 않으면 역시 나와는 다른 아이라는 생각으로 육아를 포기한다.

그러나 아빠가 제시하는 역할 모델은 딸이든 아들이든 아이가 성역할을 배우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육아에 아빠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 아이는 아빠의 역할 모델을 보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부끄러움이 많고 수줍어하고 용기가 부족하게 되어 동료집단에서 잘 융화되기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아빠들도 적극적으로 자녀양육에 나서야 아이의 성장이 고루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아빠는 아들의 모델 


남자아이에게 있어 아빠의 모습은 큰 역할을 한다. 집안의 의사결정권이 아빠에게 있는 아이들의 경우 아들은 전통적인 남성형(가부장적인 형)을 가진 강한 아들로 자라나게 되고 아빠의 결정권이 없는 경우에는 전통적인 남성적 행동이 적게 나타나는 아이로 자란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아빠가 집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가 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 아빠는 딸의 막강한 배후세력 


아빠는 딸의 성역할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아빠가 딸의 성역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오히려 딸들의 성공은 아빠의 손에 달려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아빠가 딸의 모델로서의 엄마를 인정하는가, 아빠가 여성적인 활동에 적절히 격려를 보내주는가에 따라 딸의 성역할 개념은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발전한다. 


아빠는 딸이 남자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배우게 하며, 아빠와 딸의 밀접한 관계는 딸에게 자신 있게 살 수 있는 자신감과 긍지를 심어주게 된다. 우리 주위에서도 자신 있게 사는 여자의 뒤엔 항상 지지하는 아빠가 있다는 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아빠의 고정관념은 아이의 잠재력을 잠재워요 


아빠의 고정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성역할에 대한 관념은 아이들의 잠재력 발달을 저해하게 된다. 우리 아이를 한 인간으로서의 개성과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아빠라면 다음과 같이 해보자.

① 남녀 똑같이 조용한 놀이와 활동적인 놀이에 참가케 하자. 남자라고 항상 총싸움만 시키게 되면 조용한 인성이 길러지지 않는다. 또 여자아이라고 신나게 뛰어 놀지 못하게 하면 자신감 없는 여성이 되고 만다.

② 남녀 모두 감정 표현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남자아이라고 해서 혹은 여자아이라고 해서 감정을 억제시키거나 표현을 막는 것은 아이에게 나쁜 경험이 되며 아이를 위축시키게 된다.

③ 여러 분야의 직업을 남녀가 함께 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아빠! 난 하늘을 나는 비행사가 될 거야!"라고 말하는 딸에게 "그건 남자가 해야하는 거야."라며 김빼는 소리를 하는 아빠만큼 시대에 뒤떨어지고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아빠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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