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상식]건강하게 아이 키우는 육아법

조회 1935 | 2013-06-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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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 젖병의 구멍은 크기가 큰 것이 좋을까. 아기들의 젖 빠는 힘은 대단히 강해서 엄마들의 젖꼭지가 아플 정도다. 젖이 불었을 때 손이나 유축기로 짜는 것보다도 아기들이 빨았을 때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젖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이렇듯 강한 힘으로 젖을 빨다 보면 폐의 기능은 활성화되고, 폐활량은 늘어나게 되어 호흡기가 튼튼해진다. 아기가 먹기 편하게 하려고 구멍이 큰 것을 사용하기보다는 적당한 크기가 아기의 발달에 더 좋다.

 

이유식 = 모유나 분유를 먹이는 이유는 이가 없는 상태에서 씹지 않아도 바로 소화 흡수가 가능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유식은 아기의 개월 수에 맞춰서 하기보다는 치아가 난 이후에 하자. 치아가 난다는 것은 소화 기능이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는 표현이다. 앞니가 나면 간단한 이유식을 할 수 있는데 이가 늦은 아기는 소화기의 발달이 늦은 것이므로 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이 좋다. 앞니 다음으로 작은어금니가 나는데 이때는 질기지 않은 섬유질을 소화할 수 있는 단계다. 작은어금니가 나면 이유식보다는 씹을 수 있는 주식으로 바꿔야 한다.채소도 생으로 먹이는 것보다는 익혀서 먹이는 것이 장기능 발달이 미숙한 아기들에게 더 적당한 방법이다. 데치거나 익히게 되면 단백질 조성이 흡수가 쉬운 형태로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보행기 = 보행기는 건강한 척추로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된다. 출생시 척추의 형태는 큰 C자형이고 척추의 만곡이 완성된 성인의 척추는 S자형이다. 아기가 목을 가누면서 경추의 만곡을 형성하고 배밀이와 기는 동작을 하면서 요추의 만곡을 완성한다. 기어다니는 동작은 요추의 만곡을 발달시킴과 동시에 척추 주위 근육의 발달도 도와준다. 보행기를 태우는 애초 목적은 걸음마를 익히기 위한 것이었지만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필요한 경우에 최소화하여 사용하는 편이 낫다.

 

포대기 = 아기의 가슴은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 요즘에는 포대기를 사용해서 뒤로 업어주는 것보다는 앞으로 안는 엄마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가급적이면 뒤로 업어주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어른들의 평균 심장박동 수에 비해 아기의 심장박동은 30회 정도 많기 때문에 열 발생이 많다. 아기를 앞으로 안으면 엄마의 심장과 아기의 심장이 서로 정면을 향하게 되므로 열끼리 부딪치는 자세가 된다. 뒤로 업어주는 자세가 아기의 가슴을 직접 압박하지 않으므로 더 좋다.

    
침대 = 대개의 아이들은 몸부림이 심하여 자면서도 많이 뒤척이는데 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몸부림이 많은 이유는 낮 동안 많이 움직인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이리저리 자세를 바꾸기 때문이다. 낮 동안 많이 움직인 아이일수록 밤에 더 많이 몸부림을 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러므로 움직임을 제한하는 침대의 사용이 빠르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출처 : 경남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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