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실종된 선원, 일본서 구조

조회 1386 | 2013-07-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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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실종된 40대 선원이 구명환을 붙잡고 일본 대마도 해역까지

100㎞ 가량 떠내려갔다가 8시간 30분 만에 일본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9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3시20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남동쪽 19.2마일 해상에 정박

중이던 대형기선저인망 어선인 A호(96.6t)에서 선원 김모(40)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실종신고 8시간 30분 만에 일본 대마도 서쪽 10.9마일 해상에서 지점에서 구명환을 붙잡고 표류하던 중

일본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A호는 김씨를 대마도로 데려갔고, 일본 해상보안청 제7관구는 부산해경에 김씨에 대한 신변 인수를 요청했다.

이에 부산해경은 3000t급 경비함을 급파했고, 같은날 오후 7시 55분께 부산 사하구 목도 남쪽 28마일 해상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타고 온 김씨를 인수받았다.

김씨는 특별한 부상이 없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부산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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