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아들이 죽음의 목전에 섰을 때... 그에게 어떻게든 살라는 말이 아 닌 옳은 일을 했으니 떳떳하게 죽으라 말한 대쪽같은 여인... 오늘 유재석이 낭독한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에 눈물이 나더군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입니다... 몇번을 봐 도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나요. 그들이 그토록 희생하며 지켰던 조국의 모습이 오늘날 의로운 자 들이 오히려 핍박받는 역사를 보니...
아래 편지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에 대해 사형선고 받은 후 보냈던 편지입니다. 어머니를 두고 먼저 가게 될 안중근 의사를 향한... 걱정시키고 싶 어하지 않은 어머니의 사랑과 또 의인으로서의 의지가 느껴지네 요.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 것이 아 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건 일 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 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아마도 이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