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를 안정시키는 엄마의 심장박동

조회 2474 | 2013-10-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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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유발하는 소리, 해소시키는 소리

소리는 여러 가지 자극 중에서도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답니다. 소음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리는가 하면 아름다운 음악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기도 하지요. 태교 음악이 중요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소리에는 나쁜 소리와 좋은 소리가 있어서, 좋은 소리를 들으면 좋은 영향을 주지만 나쁜 소리는 정서적으로 악영향을 미칩니다.

주변의 소리를 예를 들어보면,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 졸졸졸 흐르는 계속 물소리, 맑게 울리는 아이의 웃음소리 등은 기분을 가라앉히고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반대로 차가 급정차 하는 소리, 소리지르며 우는 아기, 개가 광폭하게 짖는 소리, 부딪혀 깨지는 소리 등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움츠리게 하고 기분이 나쁘게 합니다.

기분좋은 소리는 편안함, 청량함, 기분좋음을 느끼게 하는 뇌파인 알파파가 증가하는 반면, 기분 나쁜 소리는 사람을 긴장하고 흥분하게 만드는 뇌파인 텔타파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기도 합니다.

모차르트 음악은 엄마의 심박수와 비슷한 템포

태아는 임신 6개월 정도가 되면 청각이 완성되어 안팎의 소리에 뚜렷이 반응합니다. 따라서 듣기에 기분나쁜 소리에는 엄마뿐 아니라 태아도 함께 듣고 반응하기 때문에 선별해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 전에 태아를 위한 음악 치료를 준비하면서 읽은 태교 관련 서적에 따르면 태아는 엄마의 심장 박동과 비슷한 소리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즉 사람이 쉬고 있을 때의 심박수인 1분에 60~70박의 빠르기에 주파수로 따지면 1,000~3,000헤르츠 이하의 소리를 들을 때 아기는 가장 안정감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거죠.

모차르트의 곡이 태교음악에 많이 쓰이는 것은 엄마의 심박수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음악 전문가에 따르면 모차르트의 곡에는 엄마의 심박수와 비슷한 72 템포의 곡과, 태아의 심박수와 비슷한 144 템포의 곡이 많이 있어서 임신부와 태아에게 좋다는 겁니다. 이밖에 바흐, 헨델, 비발디 등의 바로크 음악이 태교음악으로 가장 손꼽히죠.

록음악, 관현악곡은 태아에게 불안감을 일으켜요

록음악이나 관현악곡 등은 태아에게 별로 좋지 않습니다. 록의 째지는 듯한 소리나 갑자기 커지면서 듣는 사람에게 충격을 주는 소리는 태아에게 불안감과 긴장감을 일으킵니다. 또 매 장마다 곡의 변화가 심한 관현악곡도 태아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합니다.

너무 슬프거나 우울한 음악, 너무 템포가 빠른 음악, 장송곡처럼 너무 장중한 음악도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태교음악으로 좋지 않습니다.

출처:맘스홀릭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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