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과 인터뷰 하는 꿈을 꾸었다.
신께서 물으셨다.
“그래, 나를 인터뷰하고 싶다구?”
“예, 시간이 허락하신다면요.”
신께서 미소 지으셨다.
“내 시간은 영원이니라. 무엇을 묻고 싶으냐?”
“인간에게서 가장 놀랍게 여기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안달하며 서둘러 어른이
되려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되면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고 나서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번 돈을 다 잃어 버리는 것.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 그리하여
현재도 미래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영원토록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결국 살아 본 적도 없는 듯 무의미하게 죽는 것이란다.”
-닐 도날드 월쉬 <신과 나눈 이야기> 중에서
아~ 완전 공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