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죽 제품, 제대로 관리해 보자

조회 2840 | 2013-11-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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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은 동물의 피부를 건조하고, 코팅한 것으로 피부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온·습도 조절이 용이하므로 보온 제품에 많이 쓰인다. 질긴 성질 때문에 가방이나 지갑에 많이 이용되는데 사용하다가 흠집이 날 경우 재염색을 하지 않으면 지워지지 않는 단점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죽 지갑_ 오래되어 상한 우유는 왁스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유에는 지방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부드러운 천에 묻혀 지갑을 닦아주면 윤기가 난다. 상한 우유에는 휘발성이 있는 암모니아 성분이 있으므로 더러운 때를 없애는 데 좋다.

가죽 가방_ 장기간 보관 시에는 부드러운 천이나 가방 구입 때 받은 부직포로 잘 싸서 습기가 없는 그늘에서 보관해야 한다. 가방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가방 안에 신문지 같은 것을 집어넣는 것도 좋다. 오염 물질이 묻었을 때는 가죽 전용 크리너로 닦아 없앤다. 곰팡이가 피었을 때는 습기가 없는 곳에 놔두었다가 곰팡이가 굳어지면 탁탁 털어낸다. 물기를 말릴 때 햇볕에 말리면 가방이 갈라지고 변색될 수 있으니 반드시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고 그늘에서 말린 뒤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가죽 크림을 잘 발라주면 된다.

가죽 구두_ 장마철이 되면 비에 젖은 가죽 구두 보관이 고민이다. 가죽 구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천천히 말렸다가 충분히 마른 뒤에 신는다. 또 신문지나 화장지를 구두 속에 넣어 물기를 흡수하고 그늘에 말리는 것도 좋다. 습기 제거가 중요한 신발은 젖은 타월로 지저분한 것을 털어낸 다음 신발 안에 신문지를 넣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가죽 소파_ 가죽 소파는 매일 닦아주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보통 때는 부드러운 천에 물을 적셔서 꽉 짠 다음 가볍게 닦아준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생우유와 물을 1 대 1 비율로 섞어 부드러운 천에 묻혀 닦아주어야 한다. 맥주나 소다, 커피 등의 얼룩이 생겼을 경우 부드러운 천을 따뜻한 물에 적셔 깨끗이 닦아낸 후 약간의 가루비누를 물에 타서 닦는다. 껌이 붙었을 때는 그 자리에 얼음을 댄 후 껌이 딱딱하게 굳으면 떼어내고 융단으로 닦아낸다. 심한 오염은 가죽 전용 클렌저로 닦고, 보호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장시간의 직사광선과 난로 등의 열은 탈색이나 변색, 제품 변형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고, 강한 알코올과 뜨거운 물건을 소파 위에 올려놓으면 안 된다.

가죽 장갑_ 가죽 장갑은 절대 세탁기에 돌려서는 안 된다. 특별히 더러워지지 않았다면 세탁하지 않고 통풍이 좋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염 물질이 묻었을 경우, 물기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거나 가죽 전용 크림으로 오염된 부분만 닦아준다.

가죽 제품 보관 시 주의사항

* 물이 묻은 경우에는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 외부 클리닝은 자주 하지 않고 불가피할 경우 전문점에 맡기는 것이 좋다.

* 집에서 손질할 때는 마른 장갑에 가죽 전용 크림을 묻혀 닦아주면 오래도록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보관 시에는 겹치지 않게 해야 한다.

* 온도,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보관한다.

* 가죽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열에 약하므로 드라이어나 다리미를 사용하면 안 된다.

* 옷걸이에 걸 때는 바르게 걸어서 비틀림이나 늘어남을 미리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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