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라미란, 청룡 남녀조연상 수상

조회 3763 | 2013-11-2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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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배우 이정재와 라미란이 남녀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정재와 라미란은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제에서 각각 영화 '관상'과 '소원'으로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수상 이후 "정말 감사드린다. 먼저 '관상' 한재림 감독께 감사드린다. 내 안에 그런 면이 있다라는 걸 아시고 캐스팅 하셔서 부산까지 내려와서 나와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감사드린다. 그리고 함께 했던 배우 동료들, 스태프분들 감사드린다. '관상'을 사랑해주시고 봐주신 관객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미란은 "에이, 설마 주겠나 생각을 했는데 되게 떨리고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소원'은 아주 남다른 영화다. '소원'이라는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영광이고 이준익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영화라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게 해준 윤제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소원'이 아직 상영을 하고 있다. 아무도 모르시는 것 같다. 나는 영화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영화가 '소원'이었다. 지금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소원이와 같은 아픔을 지닌 친구들에게 '너희들의 잘못이 아냐. 힘내'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울먹였다.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조진웅, '감시자들' 정우성, '신세계' 박성웅, '관상' 조정석 그리고 '관상' 이정재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늑대소년' 장영남, '관상' 김혜수, '숨바꼭질' 전미선, '소원' 라미란 그리고 '설국열차' 고아성이 경합을 벌였다.

trio8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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