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자란 아이, 독립심을 갖다

조회 1762 | 2014-03-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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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고, 모험을 하고!
부모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던 아이. 무엇하나 시키면 “엄마~”를 부르던 아이가 이제는 “내가 할래!”를 외친다. 독립심은 이기적인 것, 개인적인 것과는 다른 문제. 아이에게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 스스로 앞가림을 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올바른 독립심을 길러주는 부모의 자세는 무엇일까?

이기적인 것과 자기중심적인 것, 어떻게 다를까?
여섯 살인 승찬이는 자기 것을 친구에게 주지 않으면서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억지로 빼앗는다. 선생님 곁을 하루 종일 떠나지 않으면서 사랑을 독차지하려 하고 친구들은 밀어낸다. 일곱 살인 영아는 친구들과 백설공주 대사를 적으면서 연극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항상 자신만 공주 역할을 맡고 많은 대사를 하려고 고집을 부린다.
자기중심적 사고는 편차는 있지만 일곱 살 이하의 모든 아이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엄마가 빨리 은행에 가야 한다고 이야기해도 막무가내로 TV 프로그램을 계속 보겠다고 떼를 쓴다든지, 동생이 자신의 옷을 물려 입지 못하도록 가위로 자른다든지 하는 행동이 그것이다.
부모는 이 시기에 나타나는 아이의 이기적․자기중심적 행동을 엄격한 도덕성의 잣대로 판단하기보다 아이가 성숙해가는 과정으로 보고 올바른 형태의 독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가 이러한 이기적․자기중심적 행동을 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아이는 미성숙해서 자기중심적 사고를 벗어나기 못하므로 타인의 요구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과잉보호로 키워 주변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모든 생각과 요구를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셋째, 다른 사람이 날 도와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못해 스스로 자신이 돌봐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이 자리 잡은 경우로 볼 수 있다. 아이의 이기적․자기중심적 사고는 점점 성숙해가면서 이타심과 자율성을 지닌 독립적 행동 양상으로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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