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사고 매뉴얼

조회 2671 | 2014-03-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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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속한 응급처치가 관건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화상은 대부분 1도 화상. 피부 표면만 붉어진 정도의 가벼운 화상으로 자외선에 오래 노출돼 피부가 발갛게 그을리거나 뜨거운 수증기에 살짝 덴 경우다. 상처 부위가 따끔따끔하며 물집은 생기지 않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아무는 것이 보통. 1도 화상은 응급처치만 신경쓰면 흉터가 남지 않는다.

2 화상 부위를 즉시 찬물로 씻는다
상처 부위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 응급처치의 기본이다. 이는 화상이 피부 깊숙이 번지는 것을 막고, 이물질이나 기타 위험물질로 인한 이차감염을 예방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즉시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15분 정도 식힐 것. 머리나 얼굴 등 흐르는 물에 대고 있기 곤란한 부위는 얼음주머니를 이용한다. 단, 얼음을 직접 대면 피부를 자극해 증세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제 손수건에 감싸는 등 얼음이 피부에 바로 닿지 않게 한다. 어린아이들은 얼음을 댔을 때 놀라거나 갑자기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입고 있던 옷을 벗겨 상처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옷과 피부가 붙었을 경우에는 가위로 옷을 잘라내야 옷을 벗기다 피부를 자극하는 일이 없다. 화상 부위가 구분이 잘 안 된다면 옷을 입힌 채 차가운 물로 열기를 낮춰주는 것도 방법.

3 화상 전문 병원을 찾는다
1도 화상일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어린아이라면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이나 난방기에 덴 2도 화상부터는 빨갛게 부어오르고 물집이 생기며 통증도 심해지므로 피부 변색과 흉터가 남을 우려가 크다. 응급처치를 한 다음 상태를 지켜보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자.

4 물집은 일부러 터트리지 않는다
아이들은 움직이다가 상처 부위를 건드리거나 긁을 수 있으므로 물집이 터지지 않게 관리하기 힘들다. 깨끗이 소독한 바늘로 터트려 주는 경우도 있지만 물집은 일부터 터트리지 않는 편이 낫다. 물집의 막 자체가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을 막아주기 때문. 

5 연고는 병원에서 처방받는다
1도 화상은 보습제나 화상 연고를 발라주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상처 치료를 더디게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상처 부위에 소독약을 바르면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되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깨끗한 가제 손수건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화상 치료 후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쓸 것. 상처가 아문 뒤라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변색될 수 있으니 겨울에도 자외선차단제를 꼭 발라준다.

6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입는 화상은 전기밥솥이나 다리미 등 생활가전으로 인한 경우나 뜨거운 물에 덴 경우다. 엄마의 부주의로 일어나기 쉬우므로 예방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미나 전기밥솥 등 뜨거운 기기 주변에 아이가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고, 뜨거운 물건은 아이 손이 닿지 않도록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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