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말

조회 2176 | 2014-03-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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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휘둘리지 마세요
야단쳐야 할 이유는 까맣게 잊고 쌓인 감정을 폭발시키며 화를 내는 것은 아이를 야단칠 때 부모가 가장 많이 저지르는 오류 중 하나다. 아이의 잘못을 훈육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짜증으로 풀고 있지 않은지 뒤돌아봐야 한다. 훈육의 목표를 잃고 감정에 휘둘린 야단치기는 부모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행하는 ‘폭력’일 뿐이다. 이런 행동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아픈 기억으로만 남을 뿐 교육적 효과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다른 형제와 비교하지 마세요
아이의 반발심을 일으키는 것 중 하나가 형제자매, 혹은 친구와 비교하는 것이다. “형의 절반이라도 따라가!” “너는 언니가 돼서 동생보다도 못하니?” “네 친구 승호는 한글을 다 뗐대! 넌 할 줄 아는게 뭐니?” 등의 말은 아이의 심정을 참담하게 만든다. 경쟁 심리를 자극해 아이를 잘되게 하려는 의도였다 하더라도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길 수 있다.

때리는 건 절대 금물이에요
아이를 때리다보면 감정적으로 흥분할 수밖에 없다. 때리 고난 후에는 아이에게도 상처를 남기지만 엄마 또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들쑥날쑥한 부모의 감정, 신체적 체벌에 자주 노출된 아이는 감정이 풀어지지 않고 상처로 남아 소아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감정이 자제되지 않을 때는 일단 그 자리를 피했다가 잠시 후 아이를 마주하면 극단적인 체벌을 막을 수 있다. 신체적 체벌의 정도가 지나치면 아동학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에 가두지 마세요
훈육을 목적으로 아이를 방이나 화장실에 가두는 부모가 있는데, 이런 경우 아이는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부모는 아이를 혼내겠다는 의도로 무심코 한 행동이지만 이런 방법은 아동학대 중에서도 정서학대에 해당한다. “너 자꾸 말 안 들으면 집 밖으로 내쫓을 거야” 식의 위협적 발언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도 자신의 인격이 무시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껴 공격성을 보이고, 지속적으로 감정을 억압한 아이는 훗날 마음의 병이 들기 쉽다.

과거는 묻지 마세요
지나간 일을 끄집어내 아이를 야단쳐선 안 된다. 아이는 지금의 상황도 서러운데 이미 야단맞고 대가를 치렀던 과거의 잘못을 들춰내면 수치심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지금의 잘못에 대해서도 반성하기보다 부모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여겨 부모에게 적대감이 쌓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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