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입 냄새, 왜 나는 걸까

조회 2874 | 2014-03-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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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결한 구강 위생 입 냄새가 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특히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대충 양치할 경우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기 쉽다. 충치나 잇몸에 염증이 난 경우에도 통증 때문에 양치질을 대충 하기도 한다. 이렇게 치아나 잇몸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하여 악취를 낸다.

 

2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 아이가 항상 입을 벌리고 있다면 분명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을 가진 경우다. 축농증이나 비염이 있거나 과거 코감기를 앓으면서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을 들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입으로 숨을 쉬다 보면 입 안이 쉽게 건조해지는데, 입 안이 마르면 구강 온도가 올라가면서 미생물 번식이 빨리 진행되어 입 냄새가 나는 것. 무의식중에 침을 삼키는 행동이 입 안의 청결을 도와주는데, 입으로 숨을 쉬다 보면 침을 삼킬 일이 없어 입 냄새를 더욱 악화시킨다. 또한 입 냄새뿐 아니라 두통, 부정교합 등 많은 부작용을 보일 수 있으므로 축농증이나 비염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의식적으로 코로 숨 쉬게 지적해주는 것이 좋다.

 

3 비위장이 약한 경우 소화기가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를 비롯해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비위장이 약해져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음식물을 제때 소화시키지 못하고 장에 음식물이 남아 부패하면 가스가 만들어져 입으로 심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입 냄새를 막을 수 없는 대표적인 경우다. 미음, 죽, 된밥 순의 이유식 단계를 무시하고 바로 밥을 먹여 씹지 않고 음식물을 삼키는 아이, 젖병을 물려야 잠을 자는 아이, 늦은 밤 소화가 어려운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을 즐겨 먹는 아이, 평소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를 즐겨 마시는 아이들은 비위장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입 냄새 예방하는 생활수칙
1 식후 꼼꼼하게 양치질하기
구석구석 양치질을 하는 것은 물론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까지 깔끔하게 빼낸다. 혀에 하얗게 백태가 꼈다면 칫솔로 혓바닥을 닦아주도록 한다.

 

2 반드시 코로 숨 쉬기
특히 병적인 문제없이 코로 숨 쉬는 습관이 있다면 입을 막고 코로 숨 쉬는 연습을 통해 의식적으로 습관을 길러준다. 축농증이나 비염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병행하면서 코로 숨 쉬는 연습을 시킨다.

 

3 인스턴트 음식 자제하기
소화하기 힘든 인스턴트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은 자제하고, 소화가 쉬운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등 저지방 식품을 즐겨 먹는 습관을 들인다.

 

4 규칙적인 식습관 갖기
소화기관이 건강해지려면 소화기에도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젖병을 입에 물고 자거나, 잠자기 전 음식 먹는 습관을 비롯해 수시로 간식을 먹는 것도 자제시켜야 한다.

 

5 차가운 음료수 자제하기
차가운 음식물은 위장 기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위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찬 음식을 먹였다면 따뜻한 물을 함께 마시도록 해 위를 진정시키도록 한다.

 

코로 숨 쉬는 습관 들이기
1 밤에 잘 때 낮은 베개를 베고 똑바로 자게 한다.
2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50~60%의 실내
습도를 유지해준다.
3 평소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내뱉는
호흡법을 연습시킨다.
4 양쪽 치아로 고루 껌 씹는 훈련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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