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 가지 말과 친해지세요
아이는 아직 자신을 믿지는 못하기에 "괜찮아." 스스로를 믿을 힘이 자라도록 "잘했어." 자기가 어떤 상황이어도 자기편이 있다는 것, 그래야 힘든 도전도 가능하기에 "사랑해." 짧은 세 글자, 세 마디 말이 아이를 키웁니다
2. 아이가 말을 안듣는 이유는 다섯가지다
첫째, 부모의 요구가 말도 안 돼서. 둘째, 자기도 결정할 수 있다 보여주려고. 셋째, 관심받고 싶어서. 넷째, 부모에게 상처주려는 마음. 다섯째, 자신감이 없어서. 하지만 이 모두가 결국 'Help Me'다
3. 개학 첫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어떤 선생님이야? 괜찮아? 애들 분위기는 어때?" 하고 묻지 마세요 빨리 단정짓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건 아니겠지요? 대신 이런 말은 어떨까요 "첫날이라 어색했니? 힘든 것은 없었어? 엄마도 뭐든 처음은 쉽지 않은데"
4. 아이들이 모인 공간인 학교에선 누가 부추기지 않아도 경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자신과 경쟁하고 다른 사람과는 협동하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경쟁하기 위해 자신의 어두운 면과 협동합니다
5. 페스탈로치가 말했습니다
'현명한 교육자는 아이에게 부족한 것을 찾지 않고 아이가 이미 가진 것을 기뻐한다' 아이의 결함을 못 참는 부모들이 참 많습니다. 도대체 결함이 없는 부모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신기한 일입니다. 결함이 있어 인간입니다
6. "난 왜 운동을 못할까, 애들하고 잘 못 사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
"누구나 한정된 시간 속에 사는 거야. 한 가지를 하면 다른 것은 못하지. 무언가를 못하기에 생긴 시간을 네 편으로 삼으렴. 원망보다는 네 것을 만들렴."
7. 왜 남자아이들이 더 많이 맞아야 합니까?
조사를 해보면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월등히 많이 맞습니다 더 많이 맞은 남자아이들, 어른이 되어 폭력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게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남자아이라고 맞아도 되는 건 아닙니다 마음은 누구나 약합니다
8. 아이에게 가벼운 공을 던집니다.
아이는 움직여 공을 받죠 이제 물어보세요. 누가 널 움직였니? "아빠요" 아냐, 아빤 공을 던졌을 뿐. "공이요." 아냐, 공은 날아갔을 뿐. "그럼 전가요?" 그래, 널 움직이는 건 결국 너란다 너만 그 힘을 갖고 있어
9. 부모들의 하소연. "우린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데 아이는 노력을 안 해요."
아쉽게도 노력하는 아이란 없다 노력하는 듯 보이는 아이는 알고 보면 불안한 아이, 잘 보이려는 아이, 부모가 두려운 아이다. 아이는 노력하지 않는다 그냥 산다 그게 아이다
10. "자신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오즈의 마법사에서 사자는 용기를, 허수아비는 영리함을, 양철인간은 따뜻한 심장을 원했죠.이것들을 누가 주었을까요? 스스로 키워냈지요 자신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11. 공부시키는 방법은 원래는 이렇다
유아는 놀면서 안정된 정서를 다진다 초등학생은 경험을 통한 배움으로 학습 동기를 싹틔운다 중학교 때는 실수 줄이기, 주의 유지 방법 등 학습 기술을 배운다 인생 만만치 않으니 노력의 중요성을 익히게 한다
12. 자신감이 어떻게 생길까?
"높은 점수나 등수, 부모님의 칭찬. 물론 도움이 되지. 그러나 효과가 오래가지 않아. 자기가 계획한 걸 매일 매일 지킬 때 자신감이 생겨. 난 결심한 건 꼭 한다고, 이게 자신감의 기본이야"
13. 타인은 존중하며 가족은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남에게 짓는 웃음을 가족에겐 주지 않는 사람도 많다 가족은 남은 아니니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 그렇다고 가족에게 가장 어두운 자기만 비춰서야 곤란하다 오래잖아 가족이 타인보다 더 먼 타인이 된다
14. "모든 사람이 널 좋아하는 건 아냐
그건 속상할 일이 아냐. 당연한 거야. 왜 날 안 좋아하지, 그 고민이 널 힘들게 해. 너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다 좋아하게 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무관심한 사람이 제일 많아 그래도 넌 좋은 아이야"
☞ 출처: 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 육아 멘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