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기에는 아직 대뇌의 반응은 거의 없고 자극에 대한 반사적인 행동을 몸으로 나타낼 뿐이다. 젖을 먹고 자고 변을 배설하는 등의 것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본능적인 움직임이며, 아직 두뇌활동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무시해도 된다고는 할 수 없다. 생후 3∼4개월 이후에 두뇌기능의 발달을 의미하는 목적 있는 행동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어떤 자극에 대해서만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두뇌의 발달에 의해 대뇌를 통해서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기의 두뇌기능은 점차 감각, 본능, 감정 등에서 고등한 정서, 지성적인 면으로까지 발달해 간다. 예로써 두뇌의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기억기능은 생후 6∼7개월에 시작되는 낯가림으로 시작된다. 첫돌이 지나면 엄마와 아빠를 정확히 기억한다. 두뇌발달은 일생 중 영아기 때 가장 급속히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이때 두뇌를 어떻게 발달시키느냐에 따라 두뇌의 능력과 기능의 발달 차이가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발달 차이는 일생동안 영향을 미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