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많이 나서 죽어요

조회 2210 | 2014-05-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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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주변이 부쩍 는 송양

바쁜 저녘시간에 오빠랑 가게앞에서

난리난리 부르스를 치며 뛰어다니다 넘어져

대성통곡을 하며 들어온다

대기한 주문전화에 정신없어

좀만 기다려 달라고

이거 끝내놓고 약발라 준다는 나의 말에

딸램 아낌없이 폭언을 발설한다

"엄마 나 피가 많이 나서 죽으면 어떡해요 ㅠ.ㅠ"

절대 그정도로 죽지 않는다고 말해도 소용없다

죽는다는 의미도 어렴푸시 알게되었나부다

생각할 수록 기특하고도 웃긴 ㅋㅋㅋㅋ

힘들고 지친나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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