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가르치려면 왜 화부터 날까?
▶ 아이가 못하면 부모가 못나 보여서
나를 닮은 내 아이에 대한 기대는 누구나 큰 법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에게 잔뜩 기대를 걸고 키웠는데,
객관적으로 상대 비교하는 실력평가에서 아이가 못한다고 생각하면 마치 자신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화부터 나는 것이다.
▶ 비교 심리의 작용
엄마를 가장 자극하는 것은 ‘내 아이보다 더 잘한다는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은 척척 맞는 문제를 왜 우리
아이만 틀리냐’는 비교심리에서 화가 난다. ‘그 아이보다 못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는 생각이 들 것이고,
그러다 보니 내 아이가 그 아이만큼 못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고, 그런 아이를 보니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 것이다.
▶ 부모의 잘못 때문이라는 죄책감
임신 중에, 혹은 아이가 어렸을 때, 혹은 현재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짜증이 난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고, 아이가 내내 이런 모습일 수 밖에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면 남편도 밉고 나도 밉고….
하여튼 원인제공자인 어른들과 환경이 싫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더 화가 나게 된다.
*화가 날 때 이렇게 해보세요
▶ 틀린 문제를 두 번 반복해서 읽으세요
분명히 맞아야만 하는 문제를 틀렸을 때 엄마는 화가 난다. 이럴 때는 문제를 천천히 두 번 정도 읽는다.
그리고 왜 아이가 틀렸는지 이유를 찾자. 실수였는지, 문제 자체가 너무 어려운 말이어서 이해하기 힘들었는지,
아이가 원리를 모르는 것인지….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 화가 나기 시작하면 잠깐 방에서 나오세요
아이가 답답하게 느껴져서 숨이 가빠지고 생각이 실타래처럼 엉키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더 머무르지
말고 아이 방에서 나오는 것이 좋다. 나와서 실내를 몇 번 왔다갔다하고, 차를 끓여 마시거나 TV를 보면서
기분전환을 시킨 뒤에 다시 아이를 대하면 험한 소리가 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아이에게 틀린 이유를 말하게 하세요
엄마가 판단해서 이전에 비슷한 문제를 맞췄으니, 이것도 맞추어야 한다는 경직된 사고는 버리는 것이 좋다.
문제는 같지만 아이 판단은 달랐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난 이렇게 생각했는데, 잘못한 것 같아요’ ‘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았어요’ 등 이유가 나오면 그때부터 해결책을 찾는다.
*화 내는 엄마, 아이에게 이만큼 나빠요!
▶ 질문을 안 한다
엄마의 큰소리가 두려운 아이는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자신있게 물어보지 못한다.
그러니 계속 모르게 되는 악순환이 연속된다.
▶ 자신감이 없어진다
평소에 순하고 어진 엄마가 그렇게 화를 낼 때는 분명 자신에게 문제가 많기 때문일 것이라는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초등학교 때 자신감의 상실은 평생 이어질 수도 있다.
▶ 적개심으로 공부를 더 안 한다
자신의 이야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화부터 내고 함부로 말하는 엄마를 보면서 아이는 적개심을 품게 된다.
그리고 분노감으로 인해서 아는 문제도 틀리고 공부를 일부러 안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마치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반성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