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가르치려면 왜 화부터 날까?

조회 2797 | 2011-06-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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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가르치려면 왜 화부터 날까?

 

아이가 못하면 부모가 못나 보여서
나를 닮은 내 아이에 대한 기대는 누구나 큰 법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에게 잔뜩 기대를 걸고 키웠는데,
객관적으로 상대 비교하는 실력평가에서 아이가 못한다고 생각하면 마치 자신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화부터 나는 것이다.

비교 심리의 작용
엄마를 가장 자극하는 것은 ‘내 아이보다 더 잘한다는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은 척척 맞는 문제를 왜 우리
아이만 틀리냐’는 비교심리에서 화가 난다. ‘그 아이보다 못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는 생각이 들 것이고,
그러다 보니 내 아이가 그 아이만큼 못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고, 그런 아이를 보니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 것이다.

부모의 잘못 때문이라는 죄책감
임신 중에, 혹은 아이가 어렸을 때, 혹은 현재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짜증이 난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고, 아이가 내내 이런 모습일 수 밖에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면 남편도 밉고 나도 밉고….
하여튼 원인제공자인 어른들과 환경이 싫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더 화가 나게 된다.

 

 

*화가 날 때 이렇게 해보세요


틀린 문제를 두 번 반복해서 읽으세요
분명히 맞아야만 하는 문제를 틀렸을 때 엄마는 화가 난다. 이럴 때는 문제를 천천히 두 번 정도 읽는다.
그리고 왜 아이가 틀렸는지 이유를 찾자. 실수였는지, 문제 자체가 너무 어려운 말이어서 이해하기 힘들었는지,
 아이가 원리를 모르는 것인지….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화가 나기 시작하면 잠깐 방에서 나오세요
아이가 답답하게 느껴져서 숨이 가빠지고 생각이 실타래처럼 엉키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더 머무르지
말고 아이 방에서 나오는 것이 좋다. 나와서 실내를 몇 번 왔다갔다하고, 차를 끓여 마시거나 TV를 보면서
기분전환을 시킨 뒤에 다시 아이를 대하면 험한 소리가 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아이에게 틀린 이유를 말하게 하세요
엄마가 판단해서 이전에 비슷한 문제를 맞췄으니, 이것도 맞추어야 한다는 경직된 사고는 버리는 것이 좋다.
문제는 같지만 아이 판단은 달랐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난 이렇게 생각했는데, 잘못한 것 같아요’ ‘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았어요’ 등 이유가 나오면 그때부터 해결책을 찾는다.




*화 내는 엄마, 아이에게 이만큼 나빠요!


질문을 안 한다
엄마의 큰소리가 두려운 아이는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자신있게 물어보지 못한다.
그러니 계속 모르게 되는 악순환이 연속된다.


자신감이 없어진다
평소에 순하고 어진 엄마가 그렇게 화를 낼 때는 분명 자신에게 문제가 많기 때문일 것이라는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초등학교 때 자신감의 상실은 평생 이어질 수도 있다.


적개심으로 공부를 더 안 한다
자신의 이야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화부터 내고 함부로 말하는 엄마를 보면서 아이는 적개심을 품게 된다.
그리고 분노감으로 인해서 아는 문제도 틀리고 공부를 일부러 안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마치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반성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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