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비염. 엄마가 알아야할 3가지 진실

조회 2693 | 2011-06-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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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비염, 콧물을 훌쩍하는 순간 치료를 결심했다가도 좀 괜찮아지면 그냥 넘어가곤 한다. 하지만 아이 비염은 어른 비염과 달라 방치했다가는 합병증에 얼굴 변형까지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하는 비염의 진실을 알아본다..

  

 

▶아이 비염, 미발달된 공기주머니(부비동)이 원인

 

아이 비염은 어른 비염의 축소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비염의 원인부터가 다르다. 어른 비염은 어릴때부터 있었던 체질적 요인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대표적인 원인이라면 아이들은 공기주머니가 온전히 발달하지 못해 생기는 구조적인 원인이 크다. 특히 아이들은 코 안에서 부비동으로 통하는 공간이 어른보다 가깝고 넓다. 그래서 찬 기운이나 감기로 인한 분비물 등이 부비동으로 쉽게 넘어가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아이 비염은 감기가 나으면서 증상의 호전이 빠른 반면, 재발률도 높다. 재발 시에는 만성으로 이어지거나 감기나 천식, 중이염 등 다른 질환과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콧물 없는 코막힘, 가래, 코피, 코골이도 비염 증상

 

비염 증상 중에는 코를 계속 그르렁거리는데 콧물은 흐르지 않고 코막힘이 오래간다거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가래가 많이 생기고, 코피를 자주 흘리며 입을 벌리고 코를 골면서 가기도 한다. 특히 낮에는 멀쩡하다가도 아침이나 자기 전에 가래 소리를 내면서 기침을 하고 심한 경우 토하기까지. 엄마들은 감기가 좀 오래간다거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지나칠 수 있지만, 이는 놓쳐서는 안 될 비염 징후이다. 비염이 만성화될 경우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며, 숙면을 방해해 성장부진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입을 벌린 상태로 숨 쉬는 버릇이 지속될 경우 아이의 얼굴형까지 바뀔수 있으므로 아이가 이상 징후를 보인다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비염 치료, 폐와 위장 건강 챙기고, 면역력 높여야

 

한의학에서는 폐주비라고 하여 폐가 코를 주관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도 견뎌낼수 있는 저항력을 길러 줘야 한다. 폐가 건강해지면 감기에서 비염, 천식 등 다른 질환으로 이행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아이 비염은 위장 즉 소화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소화기가 약하거나 밤늦게 음식을 먹는 등 소화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가래나 콧물 등 노폐물을 많이 만들어낸다. 그리고 위장에 가스가 많이 차 있는 상태가 지속되어 횡격막 등 폐와 관련된 기관에 무리를 주어 비염이나 코의 부종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소화기를 튼튼히 하는 치료와 함께 밤늦게 먹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은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고 성장발달을 돕는 기초이기도 하다.

 

■엄마가 챙기는 비염 퇴치 요법

 

▶아침에 일어나면 쭉쭉이 체조로 양기를 북돋아 준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의 몸은 아직 냉한 상태여서 가벼운 찬바람에도 재채기를 하기 쉽다. 잠에서 깨어나면 바로 거실로 나가지 말고 기지개를 켜거나 쭉쭉이 체조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도록 한다.

 

▶찬 음식을 피한다.

 

동의보감에는 '몸을 차갑게 하고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면 호흡기를 약하게 한다'고 되어 있다. 찬 우유, 찬 쥬스,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물 대신 냉기가 빠진 실온의 물을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아이의 잠자리를 창가에서 멀리한다

 

아이의 잠자리가 창가에 있는 경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새벽의 찬 공기는 콧물, 코막힘을 더욱 심하게 한다. 찬 공기가 아이의 코에 바로 들어가지 않도록 침대 위치 또는 아이의 머리를 창가와 벽 쪽에서 멀리하도록 한다.

 

▶족욕으로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발을 따뜻하게 하면 심장과 멀리 떨어진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되어 코 점막의 부기를 가라앉힐수 있다. 더운물을 넣은 대야에 발을 5분정도 담그고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계속 부어준다. 여기에 귤껍질을 같이 넣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밤늦게 음식물을 먹지 않도록 한다.

 

위장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위와 인접한 호흡기에 무리를 주고, 콧물이나 가래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자기 전 2시간 정도는 공복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코 경락의 순환에 좋은 호흡기 마사지를 해준다.

 

1. 눈썹의 중간점부터 앞머리 돋아난 곳까지 잇는 일직선 '천문'이라는 곳을 양쪽 엄지손가락을 교대로 30~50차례 밀어올린다.

2. 콧망울 양 옆 위치하는 '영향'이라는 혈자리를 따뜻하게 열이 날 정도로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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