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 닮기
80여 년을 산다는 솔개는
40세쯤 되면 산정에 올라 반년에 걸쳐 고행을 한답니다.
길어져 쓸모 없게 된 부리는 바위에 쪼아 부수고,
먹잇감을 움켜잡지 못하는 무딘 발톱도 새로 난 부리로 뽑아 버립니다.
무거워진 깃털마저 뽑아 정리한 후, 새로운 부리와 발톱, 깃털로
새롭게 40년을 산다고 합니다.
우리도
지금 이 순간,
낡은 것을 부수고 스스로를 비워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가득한 희망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인생의 주인공들을 그려 봅니다.
- 이용성 | 풍경소리 사무총장
*** 지하철 풍경소리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