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 ②

조회 2076 | 2015-11-19 13:29
http://www.momtoday.co.kr/board/42441

 

 

 

 

우리 아이 특성에 맞는 스포츠는?
ㅁ키가 크고 민첩하다면? 농구, 배구, 핸드볼
ㅁ손발이 길고 물을 즐기며 신체가 전반적으로 튼튼하다면? 수영
ㅁ다리가 발달하고 걷거나 뛰는 게 빠르다면? 스케이팅, 달리기
ㅁ팔의 움직임이 발달하고 집중력이 좋으며 공을 잘 던진다면? 야구, 핸드볼, 던지기 관련 운동
ㅁ유연하고 음악 리듬을 잘 타며 평형성이 좋다면? 피겨, 발레, 체조
ㅁ빠른 물체의 흐름을 잘 쫓고 시지각이 발달했다면?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ㅁ움직이기보다는 집중력이 좋고 생각이 깊고 공에 관심이 많다면? 골프, 컬링, 볼링, 당구

 

 

요즘 스포츠, 뭐 시킬까?
[태권도]
# when - 남자아이가 흔히 배우는 태권도는 인지능력이 가장 발달하는 5~6세가 적정 시기. 아무래도 5세 이전에는 아이가 지도자의 명령을 따르고 자신의 신체를 골고루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 반면 5세는 신체 협응력이 발달해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의사소통도 가능해 태권도의 다양한 동작과 신체 수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태권도 동작을 가르치기보다 기초 체력을 기르고, 놀이나 게임을 접목한 태권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곳이라면 더 어린 나이에 시켜도 좋다.

# effect - 태권도는 성장 발달을 목표로 막기, 찌르기, 차기 같은 성장판을 자극하는 손발의 응용 동작을 반복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또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척추나 자세 교정에도 효과적. 특히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복합한 방식으로 다른 운동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 비만인 아이에게도 제격이다. 또 태권도는 예를 중시하는 운동으로 예의와 배려, 끈기 등을 배울 수 있다.

# how to choice - 태권도 도장을 선택할 땐 가장 먼저 지도자를 살펴볼 것. 국기원의 인증을 받은 자격증을 소지했는지, 사범 자격증이 있는지 살펴보고, 아이 연령이 낮을수록 어떤 활동을 하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대개 5세 미만 아이가 초등학생과 함께 수업을 하면 괴롭힘을 당하거나, 실력 차 때문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으니, 유아 전담 클래스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

[수영]
# when - 수영은 최대한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아이는 태아 때 양수 속에서 생활했으므로 물에 대한 적응력이 빠르고 금세 친해질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해외에서는 0~6개월부터 수영을 가르치는 경우가 흔하다. 3개월~4세에 놀이 수영으로 접근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 뒤, 5~7세에 영법 수영을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약 영아 때 시작하지 못했다면 4~5세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무리한 수업으로 물에 대한 공포심이나 거부감을 경험하면, 오히려 수영과 멀어지는 지름길이 되니 주의한다.

# effect - 수영은 전신운동과 심폐 운동으로 성장기 유아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데, 주로 본격적인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놀이 수영으로 접근한다. 물에서 친구들과 물놀이하거나 짧은 잠수, 발차기 등을 통해 물을 좋아하게 만들면서 3~4개월 지나면 발차기와 팔 돌리기를 접목한 교차 반사운동인 접영, 자유형 등을 자연스레 익힌다. 특히 수영은 무중력 상태에서 전신을 움직여 신체의 모든 근육과 관절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고, 팔다리의 협응력과 순발력·판단력을 키워 자신감과 성취감을 경험하면서 긍정적 자아 형성을 돕는다.

# how to choice - 수영은 소규모 레슨을 통해 적당한 경쟁심을 자극해야 속도감도 향상되고 친구와 함께 운동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처음에는 유아 스포츠단에 있다가 전문 강습을 받고 싶다면 개인 레슨으로 전환한다.

[펜싱]
# when - 귀족 스포츠로 알려진 펜싱은 최근 다양한 운동 효과가 입증되면서 초등학생은 물론 유아에게도 트렌디한 스포츠로 부상하고 있다. 펜싱을 시작할 때 성별 차이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성장 발달에 따라 배우는 속도는 차이 난다. 보통 만 3세부터 조기교육이 가능하나 다소 복잡한 규칙을 이해하고, 눈 깜짝할 새 치고 빠지는 판단력과 머리를 쓰는 전략도 필요하니 민첩성· 협응력·평형성 등 기본적 운동 능력 구성 요인의 약 60%가 완성되는 6~7세에 배우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 effect - 유아 펜싱은 다소 복잡한 규칙 때문에 어린아이가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놀이를 접목한 커리큘럼으로 진행한다. 펜싱은 검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놀이를 통해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며,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온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므로 균형 감각을 기르기 좋다. 또 예의를 중시하는 종목인 만큼 인성 교육에도 효과적. 게다가 겨루기 과정에서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시각·청각·촉각 등 모든 감각을 사용하므로 두뇌 회전이 빨라지고 집중력이 향상된다.

# how to choice - 펜싱은 귀족 스포츠라 불리는 만큼 강습하는 곳이 많지 않다. 특히 일반인이 배울 수 있는 곳은 한정적. 로러스펜싱클럽(서울 한남동·부산). 강남펜싱클럽(도곡동), 지펜싱(도곡동), 윤남준 펜싱클럽(대치동), 리더스펜싱클럽(성남시 이매동) 등이 있다.

[스케이팅]
# when - 스케이팅은 5세부터 배울 수 있지만, 신체 발달이 완성되는 7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자칫 잘못하면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일어날 소지가 있기 때문. 따라서 아이 스스로 중심을 잡고 설 수 있으며, 안전에 대한 개념이 생길 무렵 시작한다. 보통 스케이팅은 다른 운동에 비해 체력 소모가 크므로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성이 많은 아이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 effect - 스케이팅을 통해 가장 많이 발달하는 감각은 균형 감각. 이 감각이 발달하면 소뇌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근육 발달을 돕고 균형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유아기에 스케이팅을 배우는 것은 운동신경 발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또 스케이팅을 하면 전신 근육을 사용하므로 신체 균형이 발달하며, 근력·지구력·순발력 향상에도 효과 만점이다.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기 적합한 종목이기도 하다.

# how to choice - 인라인과 빙상스케이트는 스케이트만 다를 뿐 자세와 훈련법은 같다. 따라서 둘 중 하나만 배워도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주로 동호회를 통한 활동이 활발하므로, 빙상 스케이트를 배우는 것이 접근하기 쉽다.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원장으로 있는 극동주니어스포츠아카데미를 비롯해 여러 아이스링크장과 유아 스포츠센터 등에서 진행한다.

[축구]
# when - 축구는 눈과 발의 협응력이 중요하므로 5세 미만 아이가 하기엔 어려운 스포츠. 따라서 이 시기엔 본격적인 축구보다는 축구를 활용한 놀이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것. 6세 아이는 간단한 축구 기술을 익힐 수 있어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하기에 적당하다. 특히 7세가 되면 축구에 대한 전박적 룰을 이해하고, 소질이 있다면 두각을 나타내기도 한다.

# effect - 축구는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즐거워하는 남자아이에겐 최고의 운동이다. 공을 상대편 골대에 넣으면 되는 비교적 쉬운 규칙만 이해하면 경기를 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처음 접하는 스포츠로도 적합하다. 특히 아이가 신나게 뛰고 뒹굴며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므로 효과적. 여럿이 함께 모여 즐기기에 대인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태도와 리더십도 기를 수 있어 엄마들이 선호하는 운동.

# how to choice - 축구는 인기 스포츠인 만큼 교육기관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차범근축구교실, 박지성축구교실 등 유명 축구 선수를 내세운 기관이 대표적이며, 어린이 전용 스포츠 클럽의 종류도 많다. 특히 집 근처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배우고 싶다면 지자체 축구교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에 거주한다면 FC서울에서 운영하는 무료 어린이 체험 축구교실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듯.

[리듬체조]
# when - 최근엔 손연재, 신수지 선수의 영향으로 예쁜 보디라인을 만들어주기 위해 일찍부터 리듬체조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리듬체조는 교육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아이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선생님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3세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리듬체조의 기본인 스트레칭에는 점프 동작이 많으므로 반복되는 점프 동작을 소화하고, 선생님의 지시를 따를 수 있는 5~6세가 가장 적합한 시기다.

# effect - 유아기에는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여자아이는 성장뿐 아니라 바른 자세와 예쁜 체형이 중요한데, 리듬체조만큼 보디라인을 잡아주는 운동도 없다. 유아 리듬체조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성장 체조, 매트 스트레칭, 밸런스, 자세 교정 등을 진행해 아이의 기초 체력은 물론, 유연성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또 줄·후프·공·리본·곤봉 등을 활용해 발레, 체조, 무용 동작을 음악에 맞춰 우아하게 표현하다 보니 운동량도 많고, 표현력을 기를 수 있으며,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 how to choice - 최근 손연재가 인기를 끌면서 리듬체조를 배울 수 있는 기관도 부쩍 늘었다. 문화센터는 물론 전·현직 리듬체조 선수가 운영하는 교육기관, 리듬체조 전문 학원 등 선택의 폭이 넓다. 개별로 학원을 찾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아파트 단지나 유치원에서 단체로 학원에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