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새벽안개 사이로
아침 햇살이
종종 걸음으로
울 넘어
고개를 내밀어고
예쁜 부리로
조잘대는 개나리
노란 봄이
목덜미를 간질이는
빛과 어둠의 경계
우리 삶도
서로를 위해하며
조금 더
천천히
그래 그렇게
남풍을 기다리자
꽃 소식을 기다리자.
새벽안개 사이로
아침 햇살이
종종 걸음으로
울 넘어
고개를 내밀어고
예쁜 부리로
조잘대는 개나리
노란 봄이
목덜미를 간질이는
빛과 어둠의 경계
우리 삶도
서로를 위해하며
조금 더
천천히
그래 그렇게
남풍을 기다리자
꽃 소식을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