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어느 부족 중에는 결혼을 앞둔 여성들에게
이색적인 행사를 하는 부족이 있습니다.
먼저 참가 여성들이 각각 옥수수밭에 한 고랑씩을 맡아
그 고랑에서 제일 크고 좋은 옥수수를 따는
여성이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는 한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한번 지나친 옥수수나무는 다시 돌아볼 수 없습니다.
오직 앞만 보고 가다가 마음에 드는 옥수수 하나만을 따야 합니다.
한 번 땄으면 도중에 좋은 것이 있다고 해서 다시 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아주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옥수수밭에서 나온 여성들은 풀이 죽은 모습으로
작고 형편없는 옥수수를 들고 나왔습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이거다 싶으면 저 앞에 더 좋은 게 눈에 보이고,
저거다 싶으면 그 앞에 있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결국, 마지막 고랑에 이르면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것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내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100% 만족하는 사람을 만나려다 보면 어느새 시간만 흘러갑니다.
조금은 부족해 보여도 함께 채워나가다 보면
더욱 의미 있는 인생 아닐까요?
# 오늘의 명언
흠집 없는 조약돌보다는 흠집 있는 다이아몬드가 낫다.
- 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