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씻어주는 슈퍼푸드 ‘시금치’
(서울=뉴스1 ) 김수경 에디터
반갑지 않은 손님, 미세먼지. 완연한 봄기운에 거리로 나서지만, 숨 쉬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탁한 하늘만 눈에 들어온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기침, 눈 따가움, 피부 트러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임산부나 영유아, 순환기 질환자의 경우에는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을 일반인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시금치’ 미세먼지 청소기 역할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 우리 몸을 지키는 데 도움되는 식재료는 바로 ‘시금치’다. 시금치는 사계절 모두 먹을 수 있지만, 가을에 파종하여 이른 봄에 수확한 시금치를 최고로 친다. 겨우내 추위 속에서 눈보라를 맞고 고지에서 자란 이맘때의 시금치는 향이 강하고 당도가 높아 더욱 맛이 좋다.
특히 시금치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고, 비타민A도 풍부해 입, 코, 목, 폐, 소화기관 등의 점막을 건강히 유지시켜 황사나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또한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면역기능 향상에 관여하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오바마도 즐겨먹는 슈퍼푸드 ‘시금치’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도 시금치를 즐겨 먹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시금치의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백악관 텃밭에서도 시금치가 재배됐을 정도니 믿을 만한 건강 채소가 아닐까.
그뿐만 아니라 시금치는 강력한 항산화 역할로 노화와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블루베리, 연어, 마늘, 브로콜리 등과 함께 2002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꼽히기도 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식탁 위의 건강을 요리해 보는 건 어떨까?
CJ프레시웨이 푸드 스타일리스트 정지원 셰프와 함께 ‘시금치 레시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향긋함이 어우러진 건강식 ‘시금치 시저 샐러드’
▶ 재료
시금치 25g, 베이컨 15g, 마요네즈 15g, 양파 10g, 머스터드소스 5g, 레몬주스 4ml, 파마산 치즈 3g, 마늘 1g, 소금 1g, 후추 1g
▶ 만드는 법
① 시금치는 3.5㎝ 크기로 잘라주고, 베이컨은 1㎝ 크기로 썰어 팬에 튀기듯 구워 준비한다.
②볼에 마요네즈, 머스터드소스, 마늘, 레몬주스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③준비된 ②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볼에 시금치와 베이컨을 넣어 드레싱과 함께 섞은 후, 파마산 치즈를 뿌려 완성한다.
네이버 메인에 시금치 기사가 뙇ㅎㅎㅎㅎ
오늘은 오토비스로 물걸레청소하고 시금치 요리 해야겠어요
미세먼지 넘나 싫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