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훈 선생님, 모르는 분 없으시죠? 너무나도 유명한 삐뽀삐뽀119의 저자이신 소아청소년과 의사 선생님이시잖아요. 우리 동네에서 하정훈 선생님 육아 특강이 있길래 잽싸게 신청을 해서 듣고 왔더랬죠 ^^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너무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는~ㅎ
원래는 1시간 정도 예정된 강의였는데, 1시간을 훌쩍 넘겨서도 더 해줄 말씀이 많으셔서 20분 정도 더 강의를 해주시고, 엄마들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느라 몇 분 더 선생님을 붙잡고 있었는데도, 선생님을 보내드리는 것이 너무너무 아쉬웠답니다. 대학교 강의 이후로 정말 필기도 열심히 하며 강의를 들었는데요. 제가 인상깊게 들었던 내용 몇 개 소개해 드릴께요!
- 아기 키울 때 구강티슈 사용하지 말래요. 엄마들 구강티슈 열개 쭉 짜서 먹으라면 먹을 수 있나며, (ㅋㅋ) 두돌까지는 맹물에 칫솔질만 해도 된다고 하네요
- 땀띠분도 사용하지 않는데 좋대요. 가루가 애기 폐건강에 나쁘다고, 가루 날리는 과자도 안 좋다고 하셨어요
- 젤 인상적이었던 건 아기들은 바닥에 몸 뒹굴거리면서 노는게 제일 좋다고.. 보행기나 소서에 앉혀 키우지 말라고 하셨는데, 친구들 보니 보행기나 소서에 앉혀야 그나마 일을 볼 수가 있더라고요.
- 8개월에는 부모의 말을 듣는 것을 가르쳐야 한대요 그래야 부모의 권위가 생긴다고요. 흔히 ‘안돼’라는 말을 아이들한테 하면 안 좋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안돼’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하시네요
- 그리고 접종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필수접종과 선택접종이 있는데, 이 선탭접종이 엄마들에게는 선택하게끔 되어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꼭 맞아야 하는 접종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로타바이러스도 그렇고 페구균백신은 56개국에서는 필수접종이라고 하셨어요.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아니지만 제 친구들도 아기 예방접종 맞추는데 돈이 정말 많이 들지만, 이렇게 아기들의 건강이 걱정되니 대부분 맞추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페구균백신은 종류가 몇 가지가 있는데, 제 친구는 안정성이 입증되었다는 프리베나13을 맞추고 있다며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출산하고, 육아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정말 알짜배기만 뽑아서 강의해 주셔서 너무 유익했어요. 너무 짧은 시간이라 좀 아쉽긴 했지만, 나머지 궁금한 것들은 삐뽀삐뽀를 보면서 공부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