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원시키고

조회 2965 | 2019-11-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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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키우는 강아지 한마리 양파중독으로 병원에 입원시키고 왔습니다.

아침에 출근했더니 설사와 혈뇨 그리고 무기력증 상태더군요.

9시에 병원 데려갔다 문 안열어서 다시 오고 10시에 갔다 의사선생이 출근전이라 다시 귀가

11시에 겨우 진단받았습니다.

피검사했는데 매우 위독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며칠전 사무실에 왔다 짜장면 시켜 먹은 손님이 제게 말도안하고 찌꺼기를 개에게 먹인것

때문입니다.

개키우는 사람들은 개에게 먹이면 안되는 음식으로 초콜릿,양파,마늘,닭뼈,탄산음료 들이라는것

압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릅니다.

개 키우며 이런 일로 세번 말다툼 했습니다.

 

옆집에서 자꾸 닭뼈를 줘서 개에게 위험하니 주지말라고 했는데 화를 내더군요.

"사람이 먹는데 왜 개 못 먹이느냐. 앞으로도 계속 줄거다" 랍니다.

 

또 한번은 손님이 콜라,사이다를 주는걸 보고 이빨 상하니 주지 말라고 하니 역시 반응은

개는 사람 먹는건 다 먹어도 아무 상관없으니 그런소리 하지말라며 저 몰래 계속 줍니다.

저보고 뭘 모른다고 오히려 핀잔주더군요.

 

짜장면 역시 양파 때문에 위험하니 주지말라고 몇번 얘기 했는데 그러냐고 수긍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하나같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하냐며 그냥 줍니다.

 

여러분은 이런 몰상식한 행동은 하지 맙시다.

주인은 피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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