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교환

조회 1723 | 2012-07-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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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신랑, 신부 예물 교환 순서입니다."



그런데 신랑이 가는귀가 먹은 데다 긴장한 탓으로



사회자의 말을 못 들었다.



주례가 조그만 목소리로,



"여보게 신랑, 예물 교환 시간이야,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 줘."



그러자 신랑,



" 무라고요? 잘 안 들려요."



주례 : 반지, 반지를 끼워 주란 말이야!



그래도 신랑이 알아듣질 못하자



답답해진 주례가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반지 끼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신랑이 큰 소리로,



"아이고, 우리 어제 저녁에 했는데,



여기서 그 짓을 또 하란 말예요?



에이, 주례님도 주책이 심하십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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