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홈스쿨링 캘린더 (1)

조회 2238 | 2013-01-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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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면 좋을까?’는 모든 엄마들의 고민. 특히 추운 날씨와 겨울방학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은 책과 장난감, DVD만으로 하루를 보내기는 벅차다. 하루에 하나씩, 1월 한 달을 알차게 채워줄 28가지 놀이 제안.

01 소리나는 물건 따라가기 6months~
준비물 갖가지 모양의 딸랑이 여러 개
이렇게 놀아요 아기가 소리만 듣고 딸랑이를 잡을 수 있도록 아이 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놓아준다. 딸랑이 위치를 아기의 왼손, 오른손, 어깨, 왼쪽 다리, 오른쪽 다리, 1m 앞·뒤 책 위, 이불 위 순으로 점점 이동시킨다. 아기가 딸랑이 소리를 듣고 기어서 이동하므로 딸랑이 소리와 함께 엄마의 목소리를 함께 들려주는 게 좋다.
이런 점이 좋아요 딸랑이 소리를 듣고 찾아가면서 촉감 자극, 청각 발달, 소근육 발달뿐 아니라 소리의 일치를 파악할 수 있다. 탐색하는 감각 능력, 호기심 충족, 소리 강약에 대한 발달 효과 또한 이 시기 아기에게 중요한 요소. 아기들은 딸랑이만 보면 손에 쥐려 하므로 혹여 다칠 염려가 위험한 곳에는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02 높이 높이 책 쌓기 24months~
준비물 다양한 크기의 그림책 10권 이상, 안대 또는 손수건
이렇게 놀아요 크기가 다른 여러 권의 그림책으로 책 쌓기 놀이를 한다. 책을 쌓으며 ‘크고, 작다’는 개념을 익히고, 책 탑을 여러 개 쌓아 그 사이 길을 걸어보는 것도 재밌어한다. 책 사이 길을 걷는 게 익숙해지면 눈을 감거나 손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걸어본다.
이런 점이 좋아요 그림책의 딱딱한 감촉을 느끼고, 책을 쌓으면서 균형감각을 익힐 수 있다. 눈과 손의 협응력 뿐 아니라 높이 쌓은 책의 입체적 형상을 통해 부피와 높이에 대한 개념도 이해할 수 있다.

03 공으로 놀아요 18months~
준비물 가벼운 고무공, 페트병 5개
이렇게 놀아요 공을 만지고 굴려보고 튕겨보며 아이 스스로 공이란 어떤 물체인지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공에 익숙해지면 아이와 마주보고 가까운 거리부터 공을 굴리고 던지는데, 거리를 점점 거리를 벌려 아이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줄 것. 이외에 발로 밀거나 차서 엄마에게 보내거나 페트병을 세워놓고 공으로 맞히는 놀이로 발전시키는 것도 좋다. 공놀이를 할 때는 주변에 부서지거나 깨지는 물건을 치워두어야 안전하다.
이런 점이 좋아요 공을 던지고 굴리면서 온몸을 사용하므로 신체 발달은 물론 운동 능력 향상 효과가 있다. 공을 차는 활동은 아이의 감정 표현이나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가 공을 굴리거나 차는 활동을 버거워한다면 큰 짐볼을 이용해 아이를 공 위에 눕혀 좌우앞뒤로 움직여주면 균형감각 등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된다.

04 장난감 끌기 18months~
준비물 장난감 유모차, 장난감 자동차, 긴 끈
이렇게 놀아요 아이가 끌 수 있는 장난감 유모차나 장난감 자동차에 줄을 매달아 준비한다. 거실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장난감을 끌고 왔다 갔다 해본다. 책이나 블록을 쌓아 길을 만들고 그 사이로 장난감을 끌고 빨리 통과하기 시합을 해도 좋다.
이런 점이 좋아요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놀이. 걷기를 통해 대근육 발달뿐 아니라 평형감각을 기를 수 있다. 장난감을 끌면서 아이는 자신이 무언가를 조종한다는 느낌을 받으며 성취감을 느낀다.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여 아이의 모방 심리를 자극하는 게 요령.

05 아빠가 만든 집 3years~
준비물 이불
이렇게 놀아요 아빠가 해주면 더 좋은 놀이. 아빠가 양팔로 바닥을 짚고 두 다리로 지탱해 엎드린 상태에서 등 위에 이불을 덮어 지붕을 표현하면 아빠 몸으로 만든 아이만의 멋진 집이 완성된다. 아이가 기어서 아빠가 만든 집을 통과하는 놀이를 해보자.
이런 점이 좋아요 아빠의 신체를 이용한 놀이로 좀더 친밀감을 느끼고, 아빠의 능력을 인지하면서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된다.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놀이하면서 가족간의 유대감도 기를 수 있다.

06 돌돌돌~ 이불김밥 3years~
준비물 무릎담요
이렇게 놀아요 아이를 무릎담요로 감싸면서 돌돌 만 다음 반대 방향에서 이불 끝을 잡아당겨 아이가 옆으로 구를 수 있게 한다. 또 아이 몸을 담요로 말아준 다음 일으켜 세워 그대로 걷거나 침대 위에서 통통 뛰면서 점프를 하는 것도 방법.
이런 점이 좋아요 온몸 구르기를 통해 신체 조절 능력과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다. 엄마와의 신체놀이는 사회성과 안정된 정서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담요로 아이 몸을 말아줄 때 아이의 머리가 이불 바깥쪽으로 나오게 하고 팔은 몸에 붙이게 할 것. 뛰다가 넘어질 경우 다치지 않도록 바닥에 놀이매트를 깔아두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07 훌라후프 터널 4years~
준비물 훌라후프, 탁구공
이렇게 놀아요 엄마가 훌라후프를 수직으로 잡고 아이가 그 사이를 기어서 통과하게 해보자. 혹은 양손으로 후프를 수평으로 잡고서 아이가 위에서 아래로 통과하게 해도 좋다.
이런 점이 좋아요 훌라후프를 통과하면서 신체 조절 능력과 공간 인식 능력이 발달한다.

08 이불 썰매 24months~
준비물 베개, 이불
이렇게 놀아요 아이가 이불 위에 엄마를 등지고 앉게 한 다음 속도를 달리해가면서 썰매를 태워준다. 또 이불 위에 베개를 올리고 아이 스스로 이불을 끌며 베개 썰매를 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점이 좋아요 균형감각과 신체 조절 능력을 키워준다. 단, 썰매를 끌다가 갑자기 멈췄을 때 아이가 바닥에 머리를 찧을 수도 있으니 특히 주의한. 이불을 펼칠 수 있는 곳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놀이라 간편하다.

09 티슈통 신발을 신고~ 4years~
준비물 사각 티슈 박스 2개, 색종이, 풀
이렇게 놀아요 다 쓴 사각 티슈 박스의 윗부분을 아이 발이 들어가도록 구멍을 뚫은 뒤 남은 면에 아이가 좋아하는 색종이를 붙여 신발을 만든다. 아이가 이 티슈통 신발을 신고 한 발로 서 있거나 두 발로 걸어보게 한다. 익숙해지면 뒤로 걷기, 게걸음 걷기 등 다양한 걸음걸이를 해보게 하고 크게 칭찬해준다.
이런 점이 좋아요 티슈통 신발은 아이에게 마치 걸리버의 신발처럼 느껴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또 이런저런 걸음걸이를 시도하고 성공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10 징검다리 점프 28months~
준비물 이불, 쿠션
이렇게 놀아요 바닥에 이불을 깔고 이불 위에서 두 발로 점프해 정해진 위치에 착지하는 규칙을 설명해준다. 두 발 점프를 성공하면 쿠션을 뛰어넘게 해보자. 점차 쿠션의 거리를 멀리하는 게 요령. 아이가 점프를 하거나 뛰다가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바닥에 놀이매트나 이불을 두껍게 깔아둔다.
이런 점이 좋아요 신체를 골고루 발달시키고, 규칙을 배우며 건강한 정신을 기를 수 있다. 점점 멀어지는 쿠션을 뛰어넘으면서 균형감각과 평행감각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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