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재워두는 꿀절임 메뉴

조회 11864 | 2013-03-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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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재워두는 꿀절임 메뉴
친정엄마만 가능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레몬·생강·마늘·호두·잣 등, 썰어서 꿀에 넣기만 하면 끝이다. 의외로 쉽고 차로, 반찬으로 활용도 높은 다양한 꿀 절임 메뉴들.



for Tea


1. 수삼 절임
How to 수삼은 흙을 털어내고 잔뿌리를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5mm 두께로 동그랗게 썰어 꿀과 섞은 뒤 병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둔다. 한 달 정도 지나 향이 우러나면 먹는다.
Usage 절인 수삼의 즙을 뜨거운 물에 타서 차로 마신다. 저민 수삼을 그대로 먹거나 우유 넣고 갈아서 아침에 마시면 좋다.

2. 갈아 만든 유자차
How to 유자 표면을 소금으로 씻은 뒤 끓는 물에 데쳐 소독한다. 껍질에 난 상처와 씨, 속의 흰 심을 제거하고 믹서에 갈아서 꿀과 섞어 서늘한 곳에 둔다. 유자차는 담근 후 바로 먹을 수 있다.
Usage 레몬보다 비타민 C가 3배나 많은 유자는 숙취 해소에 좋다. 뜨거운 물에 타서 차로 마신다. 또 유자청을 사이다에 타서 먹거나 우유 넣고 믹서에 갈아 시원하게 마신다. 생선 구울 때 발라주거나 올리브유와 섞어 해산물 샐러드 드레싱에도 활용한다.

3. 레몬차
How to 레몬 표면을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소독한다. 반달 모양으로 저민 뒤 꿀을 넣고 재운다.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한 달 정도 후에 차로 마신다.
Usage 즙과 레몬 조각을 넣고 레몬차로 마신다. 인삼차 탈 때 레몬 한 조각을 넣어 마셔도 좋다. 돼지갈비에 레몬 조각을 올려 굽거나 초고추장에 설탕 대신 레몬즙을 넣는다




for Health


1. 더덕 + 솔잎 절임
How to 더덕은 껍질을 숟가락으로 긁어 벗겨 씻은 뒤 손가락 길이로 납작하게 저민다. 솔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다. 더덕과 솔잎의 비율은 1 : 1, 2가지 재료의 분량만큼 꿀을 넣고 재워 한 달 후에 먹는다.
Usage 더덕과 솔잎도 숙취 해소에 좋다. 즙만 떠서 찬물에 타 먹는다. 건더기를 요구르트와 함께 믹서에 넣어 갈아 마신다.

2. 무 + 배 + 도라지 절임
How to 도라지는 흙을 털어내고 숟가락으로 껍질을 긁어 깐 뒤 씻는다. 동량의 무, 배, 도라지를 5cm 길이로 납작하게 썬다. 3가지 재료의 무게만큼 꿀을 섞어 한 달 정도 냉장 보관했다가 표면에 물이 올라오면 먹는다.
Usage 더덕·도라지·배 절임은 기침, 가래에 좋은 ‘감기약’으로, 병 위쪽으로 올라온 물을 떠서 마시거나 더운물에 타서 먹는다. 다만 열이 날 때는 꿀 대신 설탕에 재워 먹는 것이 좋다.

3. 슬라이스 마늘 절임
How to 마늘을 속껍질까지 깨끗이 제거해 납작하게 저며서 꿀과 동량으로 섞어 절인다. 마늘 절임은 향이 강하므로 한 달 이상 숙성시켜 먹는다.
Usage 스태미나에 좋은 마늘은 알맹이만 꺼내서 반찬처럼 오븐에 구워 먹어도 맛있다. 고기 재울 때 넣어 양념으로 활용




for Dishes



1. 송이 절임

How to 송이를 씻어 저며서 수분이 날아가도록 하루 정도 그늘에서 말린 뒤 꿀과 동량으로 섞어 절인다. 한 달 정도 지나 송이가 부풀어오르면 먹는다.

Usage 국물을 뜨거운 물에 타서 송이차를 만든다. 송이 건더기는 다져서 스테이크 먹을 때 가니시(곁들이)로 올린다.






2. 채 친 생강 절임

How to 생강을 씻어 숟가락으로 껍질을 깐다. 필러로 까면 생강 고유의 맛이 사라진다. 생강을 가늘게 채 쳐서 꿀에 재워 한 달간 냉장 보관한 후 먹는다.

Usage 생강과 함께 모과를 같은 크기로 채 쳐 함께 절여도 맛이 좋다. 건더기까지 넣어 차로 타 먹으면 감기 예방에 좋고, 속이 안 좋거나 체했을 때도 도움이 된다. 고기 구워 먹을 때 가니시로 곁들인다.




3. 견과류 절임

How to 대추는 물에 담가 주름 사이까지 깨끗이 씻는다. 돌려 깎아 씨를 빼낸 후 반나절 정도 말린다. 호두, 잣은 껍질과 고깔을 벗겨 손질한다. 대추+호두+잣과 꿀을 1 : 1로 섞어 재워둔 뒤 1주일 지나 먹는다.

Usage 가래떡, 절편 먹을 때 꿀 대신 찍어 먹거나 식빵에 스프레드로 활용한다. 설기떡 찔 때 넣는다.




※ Tip : 절임용 꿀은 향이 진한 서양 꿀보다는 국산 꿀이 좋다. 꿀과 재료는 1 : 1 분량으로 맞춘다. 열이 많은 사람은 꿀 대신 열을 내리는 식품인 설탕을 넣어 재우고, 살이 찌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올리고당을 쓴다. 병조림을 할 때는 냄비에 병을 넣고 병이 반 정도 잠기도록 물을 부어 10분 정도 열탕한 후 건져 뒤집어 물기를 건조시켜 사용하고, 공기가 차단되도록 위에 랩을 씌우고 뚜껑을 닫으면 위생적이다. 재운 뒤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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