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노하우] 은근 고민, 집 안 냄새 잡기|

조회 1915 | 2013-06-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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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노하우] 은근 고민, 집 안 냄새 잡기


매일 청소하는데도 어디선가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어쩐지 찝찝하다. 생활 악취는 단순 불쾌감을 넘어 세균 등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어 가족 건강도 위협한다. 여름철 고약해지는 냄새, 관리할 때다.

욕실

악취의 근본 원인이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같은 대소변에서 발생하는 가스 성분이므로 향기를 내기보다는 \'환기\'가 관건. 욕실은 습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바닥 및 벽 타일 사이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되도록 \'마른\' 상태로 유지한다. 효과가 강력한 소취제, 살균 효과가 있는 곰팡이 제거제 등을 사용하면 좋다.

주방

조리할 때 발생하는 냄새, 음식물 쓰레기 냄새, 싱크대 배수구 냄새 등이 더운 공기와 함께 머물러 고역일 수밖에 없는 공간. 그물망에 부패할 수 있는 음식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자주 씻고, 배수구는 물때와 세균이 제거될 수 있게 꼼꼼히 청소할수록 좋다. 도마나 칼 등의 주방용품도 청결하게 관리해야 냄새가 진동하지 않는다. 배수구에 식용 소다를 뿌리고 따뜻한 물을 붓거나, 소다로 그물망을 닦아내면 효과적. 음식물 쓰레기통은 매일 비우고, 세균과 냄새의 온상이 될 수 있는 젖은 행주는 매일 삶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세균과 냄새를 한꺼번에 제거한다.

옷장

밀폐된 공간의 특성상 습기와 냄새가 쉽게 찬다. 옷장 악취의 근본 원인은 땀과 체취에서 생긴 지방산 때문. 지방산을 분해하는 옷장 전용 냄새 제거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단, 주의할 사항이 있다. 액체 유형 탈취제는 제품이 증발하면서 오히려 옷과 옷장을 습하게 할 수 있다. 숯은 냄새와 습기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바짝 말리지 않으면 밀폐된 공간에서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눅눅해진 이불도 냄새를 유발하므로 제습제를 사용한다.

신발장

비와 땀에 쉬이 젖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은 여름철 집중 관리 품목.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 되고, 신발장은 냄새 폭탄이 된다. 살균, 제습, 탈취가 모두 중요한데 숯, 원두커피 찌꺼기, 녹차 티백 등을 추천한다. 신문지를 신발장 곳곳에 깔아두는 것만으로도 제습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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