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여자를 데리고 왔어요

조회 3362 | 2013-10-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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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온글----
남편이 새 여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남편이 어느날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보, 나는 당신이 정말좋아,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 그래서 당신하고 똑같은 사람을 새 아내로 맞기로했어. 괜찮지?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어. 당신은 착하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 당신도 마음에 들지? 마음에 들줄 알았다니까~"
난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절할 수 없는 내가 너무도 싫지만, 난 이집을 나갈수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서....
마침내 새 아내가 왔는데, 내가 보기에도 아주 젊고 귀여운 여자입니다.
셋이 함께 외출을 하면 모두들 그 여자를 보고 칭찬을 합니다.
"정말 사랑스럽군요, 정말 귀여우세요" 그러면서
"새 친구가 생겨서 좋지요?"라고 제게 말합니다.
그 여자에게 옷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남편은 당신에게 너무 작은 옷이니 새 아내에게 입히면 좋을 거라고 말합니다.
내가 항의하자 남편은 당신이 몸이 불어서 당신한테는 너무 꽉끼는 옷들이지만, 
그 여자에게는 잘 맞는다고 대꾸합니다.
그러나 그 옷들은 옛날에 내 옷이었습니다.
내가 아끼는 옷을 새 아내에게 줍니다. 다른 내 물건들도 같이.....
어느날 내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여자는 같이 쓰자고 합니다.
나는 "내가 쓰고있어서 안돼"라고 말했지만 그 여자는 울면서 남편에게 달려갑니다..
남편은 "좀 같이쓰면 안돼? 당신은 왜 나눠가질줄을 몰라? 우리가족, 모두의 것이지 당신것만은 아냐!"라고 합니다..
뭐든 내가 좀 하고있으면 그 여자는 남편에게 달려가고 남편은 번번히 그 여자의 편만 듭니다..
어리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이유로....
어느날 남편과 새 아내는 침대에 나란히 누워 간지럼을 태우고 장난을 치고 그 여자는 깔깔거리고 웃고 있습니다.
행복해 보입니다..
나는 집안일을 해야만 합니다..
남편은 내게 그 여자를 돌보는 일까지도 때때로 시킵니다..
그 여자가 들어온지 일년, 이년이 가도 나는 그 사람에게 익숙해지기는 커녕 감정이 더 나빠지고
너무나도 상처를 받고 마음이 괴롭습니다.
나는 남편에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나는 더이상 저 여자랑 살수가 없어요!! 저 사람 때문에 나는 정말 불행해요.."
"왜 저 사람을 내 보내지 못하는 건가요?"
나는 저 여자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고 싶지만 그 여자를
선택한다고 할까봐
차마 그 말까지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거에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님들이 느끼는 그 감정이.. 바로 큰아이들의 감정이라고합니다.
남편의 태도는 우리자신의 모습이구요.. 
우리는 큰아이의 허락을 받고 둘째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큰애의 작은옷, 우리는 큰애의 허락없이 둘째에게 물려주고, 큰애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동생과 같이 가지고 놀라고 하지요.
또한, 큰애에게 작은애를 잘 데리고 놀라고까지 합니다.
지금 , 이 기분을 내 마음속 깊은곳에 담아두었다가 우리 큰애에게 조금 더 큰 신경을 쓰면 어떨까요?
특히, 갓 태어난 어린동생이 있는 가정은 더욱더 신경을 많이 써야할것같아요.
어느 정도 내 감정을 존중해 줄수 있는 사람이 우리집에 태어난 아가를 보러 온다고하면, 올때 이런 이야기 한마디도 좋을듯하네요~
" 우리 둘째 선물은 필요없으니까, 큰 애 선물을 사왔으면 하는데..."
또, 우리가 다른집에 아가가 태어나서 아가를 보러갈 떄도, 만일 선물을 삼만원정도로 예상한다면, 아기의 선물은 이만원 ,큰애의 선물 만원정도로 하면 어떨까요?
물론, 그 집에 가서도 아가를 먼저 보는것이 아니라 큰아이를 먼저 보듬어 주고, 아가를 보는것이 큰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일듯 합니다.^_^
+출처, 자녀독서지도강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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