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조회 2642 | 2013-12-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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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부인과를 찾게 되면 임신 여부 때문에 긴장하게 되고 산부인과 질료 방식에 대해 약간의 부끄러움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언젠가 한번은 산부인과를 찾게 되고, 더구나 질병이 아닌 임신으로 병원에 가는 것은 기쁜 일임에 틀림없다. 지나친 긴장은 진료에도 차질을 주게 되므로 임신의 자연스런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도록 한다.

첫 진료 때 받는 검사

최종 원경 시작일, 원경주기, 가족들의 병력, 본인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한 기본적인 상담이 끝나면 내진과 임신을 확인하는 몇 가지 검사를 하게 된다

내진 – 질, 자궁, 난소의 이상 유무 확인
첫 진료 시 질, 자궁, 난소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내진을 한다. 임신이 확인되면 4주 이후부터 내진을 받게 된다. 방법은 질 안에 손가락을 넣고 다른 한 손은 복부를 통해 자궁이나 난소 등의 위치, 크기를 진찰하는 것이다. 힘을 주면 불편해지고, 아프기도 하므로 긴장을 풀고 편하게 누워 있는다. 병원에 따라 검진 때마다 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하지만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자궁경부의 열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매번 하게 된다.

소변 검사 – 임신 여부 확인
병원에 가면 대부분 소변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집에서 하는 임신 진단 시약과 같은 원리로 임신을 하면 소변 속에서 섞여나오는 임신호프몬(hCG) 유무를 검사하는 것이다. 수정된 지 2주일만 지나도 90% 이상 결과가 정확하다. 이후 검진에서는 소변에 당이나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지를 검사하여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 중독증 여부를 확인한다.

혈액 검사 – 질병의 감염 여부 확인
혈액을 통해 혈액형은 물론 간염, 매독, 빈혈, 풍진, 에이즈 등의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혈액형 검사는 ABO식과 Rh식 두 가지를 모두 하여 혈액형 부적합을 미리 막을 수 있다.
혈액형 부적합이란 임신부의 혈액이 Rh음성이고, 남편이 양성인 경우 두 번째 출산부터 모체에서 만들어진 Rh 양성에 대한 항체가 태아의 적혈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Rh음성인 임산부는 하혈이 있는 경우, 양수 검사, 융모막 검사, 제대천자 등의 경우, 임신 28주와 출산 후 72시간 이내에 항체 주사를 맞아야 한다.

초음파 검사 – 태아의 발육 상태 측정
초음판 진단장치에서 발생하는 초음파의 반사를 이용하여 태아의 모습을 영상화 하는 것이다. 질병 감염을 막기 위해 콘돔을 씌운 봉 상태의 경질 프루브를 질 속에 넣어 진단하고, 어느 정도 배가 부르게 되면 배 위에 젤리를 바르고, 그 위로 진단한다. 주로 태아의 발육 상태를 측정하지만, 임신주수, 자궁과 난소 이상, 자궁외 임신 등의 진단뿐만 아니라 태아의 신체적인 기형 여부도 진단할 수 있어 널리 사용된다.

정기검진 때 받는 검사

임신 28주까지는 월1회, 28~36주 까지는 2주에1회, 36주부터는 매주 병원에 가게 된다.

신체검사 – 체중, 혈압을 측정
체중, 혈압 등을 측정하게 되는데,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임신 증상이나 태아의 발육상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혈압이나 체중이 정상보다 지나치게 높으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혈당 검사 – 임신성 당뇨 여부 검사
임산부는 임신기간 동안 탄수화물에 대한 내성이 줄어들어 이를 줄이는 식이요법이 필요할 수 있다. 보통 임신성 당뇨병 검사는 임신 24~28주에 받지만 집안 식구 중에 당뇨환자가 있다면 임신성 당뇨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 혈당 검사를 받게 된다. 또한 지난 번 임신때 임신성 당뇨병이었던 경우와 가족 중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경우에도 임신 초기에 검사를 받는다.

태아 심박을 검사 – 심박수와 리듬 이상 확인
임신 10~11주경부터는 초음파 도플러법으로 태아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검사를 통해 태아의 심박수나 리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부종 검사 – 다리의 앞부분을 눌러 체크
부종은 임신중독증의 주요 항목 중 하나이다. 다리의 앞부분을 눌러 체크하는데, 심하면 누른 부위가 원상태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기형아 검사 – 임신부 혈액을 채취해서 검사
임신 15~20주 사이에 하는 검사로 임신부의 혈액을 채취해서 태아에게 다운증후군과 신경관 결손증이 있는지 알아본다. 이상이 의심되면 양수 검사와 정밀 초음파를 통해 다시 한번 검사한다. 이 검사로 모든 기형을 발견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검사의 민감도는 70% 정도이다.

임신성 당뇨 검사 – 임신 24~28주 사이에 검사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하는데, 당 50g을 먹고 한시간 후에 혈액을 채취해서 감사한다. 이 검사에서 수치가 높은 경우 100g 당부하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를 확진하게 된다.

빈혈검사 – 헤모글로빈 양이 10g/dl 이하면 빈혈
임신 초기와 28주에서 32주 사이에 한다.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임신 중에는 혈액 100dl당 헤모글로빈 양이 10~11dl으로 감소하며, 그 이하면 빈혈로 본다.

필요할 때 하는 특수 검사

임산부에게 특별한 질병이 있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 하는 특수 검사이다.

양수 검사ㆍ제대형 검사 – 염색체 이상 ㆍ신경관 결손 확인
양수를 통해 태아에게 다운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이나 신경관 결손 등이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이다. 가족 중에 병력이 있거나 위험성이 높은 산모, 기형아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 주로 한다. 대개 임신 16~20주 사이에 하지만, 그 후에도 가능하다. 초음파 화면을 보면서 배 위에서 바늘을 찔러 양수를 뽑아낸다. 이 검사는 세포 배양기간이 2~3주 이상 걸리므로 결과를 기다리는 부담이 크다. 임신 20주가 결과해서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임신부의 경우에는 탯줄을 통해 채취한 태아의 혈액을 검사한다. 경과가 1주일 후에 나오므로 양수 검사보다 훨씬 빠르지만 대신 100명당 1명꼴로 태아 손실의 위험도가 높다.

양수 효소 검사 – 태아의 기형 여부를 확인
태아가 복부파열, 척추파열이 된 상태에서 양수의 아세털콜린에스테라제라는 효소를 찾아내어 기형사실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융모막 융모검사 – 태반 조직을 이용한 기형아 검사
임신 10주 이후에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태반 위치를 확인한 후 자궁경부를 통해 플라스틱 카테타를 삽입하여 태반의 일부 조직을 흡입해낸 다음 직접 염색체 표본 제작법에 의해 염색체 혁형을 분석하거나 배양하여 진단한다.

조산기 검사 – 질 분비물로 조산 가능성 검사
조산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질 분비물을 채취해서 그 속의 물질로 조기파수나 조산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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