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찢어지고 트는 입술 관리하기

조회 3470 | 2013-12-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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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고 트는 입술 관리하기
거친 입술로 뽀뽀하면 아기가 싫어해요.

바람이 불고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엄마에게 아기 뽀뽀 금지령이 내려진다. 심하면 보기 흉하게 각질이 일어나고 피가 나기도 하는 거친 입술로 감히 보드라운 아기 피부에 뽀뽀할 수 없는 것. 다른 피부보다 표피가 얇아 외부 자극에 의해 찢어지고 트기 쉬운 입술을 사계절 내내 생기 있게 만드는 입술 관리 방법을 알아봤다.
 

입술은 재생 속도가 빨라 손상된 것을 모르고 넘어가기 쉽다. 트고 각질이 생겼다가도 어느 순간 괜찮아져 따로 입술을 관리해야 한다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입술은 자외선 같은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쉬운 피부로, 방치하면 주름과 피부 노화를 가져오는 것은 ㅁ눌론 입술염을 일으키기도 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즈음 입술 관리는 필수. 유분이 부족한 입술은 건조한 날씨에 가장 먼저 반응하며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비타민 결핍, 화장품 트러블, 태양 광선 등이 입술을 메마르고 거칠게 만든다.

☞ 찬바람, 립스틱… 입술염 주의!
입술이 갈라지거나 껍질이 벗겨지고, 붓거나 딱지 등이 생기는 증상을 보이면 입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입술염은 찬 바람과 햇빛을 비롯해 립스틱 같은 화장품, 입술을 빠는 습관 등 외부의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이다. 소솜피부과 김협 원장은 "찢어지고 트는 입술 증상을 피부과에서는 탈락 입술염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증상이 더 악화되지요. 많은 경우 아토피피부염, 지루피부염, 건선에 의한 증상의 하나로 치료를 위한 약물을 복용한 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탈락 입술염 외에도 화장품 등으로 인해 가렵고 건조감이 들며 갈라지는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성 접촉 입술염과 태양 광선에 의한 손상으로 발생하는 광선 입술염 등이 흔히 발생하기 쉬운 입술염이다. 김협 원장은 "간혹 입술에 각질이 생겼다고 침을 바르거나 손으로 뜯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동입니다. 겨울철에도 건강한 입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부터 고치고 올바른 입술 관리법을 익혀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 반복할수록 증상을 악화시키는 나쁜습관!

@티슈로 입술을 자주 세게 문지른다.
식사 후나 화장을 지울 때 티슈로 세게 문지르는 습관이 있으면 입술 표피가 얇아질 수 있어 좋지 않다. 더욱이 티슈 자체에 있는 미세먼지가 갈라진 입술 틈에 들어가면 건조함을 더하고 거친 입술에 자극을 준다.
@입술에 각질이 일어나면 손톱으로 뜯어내야 직성이 풀린다.
각질을 뜯어내면 표피가 얇아져 입술 피부가 약해지고 각질이 더 심해진다. 또 손톱 세균이 옮겨와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면 혀로 입술을 빨거나 침을 바른다.
일시적으로 입술에 수분이 공급되어 부드러워지는 듯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입술에 묻은 침은 수분과 함께 증발하면서 건조함을 더한다. 또 자외선에 노출되기 더 쉽다.
@자주 입술을 깨문다.
붉고 앵두 같은 입술로 보이기 위해 입술을 자주 깨무는 경우가 있다. 이는 표피가 얇은 입술을 자극하고, 입술이 찢어지는 것을 자초하는 행동이다.
@좋아하는 것만 먹거나 정크푸드를 자주 먹는다.
편식 습관은 피부의 적! 비타민이 부족하면 피부에 영양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입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손으로 입술을 자주 만진다.
세균 덩어리인 손으로 입술을 만지는 습관은 입술뿐만 아니라 구내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입술을 건강하게 하는 똑똑한 관리법!

@보습과 영양 공급
입술이 건조하고 갈라질 때에는 립밤이나 립에센스, 고영양 크림 같은 보습 제품과 영양 공급 제품을 수시로 입술에 바른다. 손가락으로 바를 땐 손을 깨끗이 씻은 상태에서 중지나 약지로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바른다. 바셀린이나 꿀을 바르는 것도 보습에 효과적이다. 꿀은 보습 작용이 뛰어나고 풍부한 비타민 B가 피부에 생기를 주어 보습제와 팩 제품에 많이 쓰인다. 따라서 꿀을 재료로 립팩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갠찮은 방법이다. 메이크업을 할 때도 립밤이나 에센스 같은 입술 보호 제품을 먼저 바른 후 립스틱을 바르면 입술 건조를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다. 영양과 수분 성분이 풍부한 립스틱 사용도 권할 만하다.
@자외선 차단
입술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멜라닌이 적게 생서오디기 때문에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면 노화가 빨라진다. 상대적으로 다른 피부보다 돌출된 신체 부위인 입술은 자외선에 쉽게 노추로디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이나 립스틱을 발라 보호막을 형성해주어야 한다. 이때 일반적으로 얼굴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입술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더 안전하다.
@각질 제거
입술에 각질이 생기면 입술 보호제를 수시로 발라 저절로 떨어져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억지로 뜯어내면 상처가 나고 피가 나서 통증을 유발하기 십상이다. 굳이 각질 제거를 빠르게 하고 싶다면 따뜻한 타월로 입술을 불린 후 조심히 떼어낸 다음 보호제를 발라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가급적 입술에 있는 각질은 일부러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술 클렌징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은 입술 클렌징에도 적용된다. 립스틱은 입술 전용 클렌징 제품을 묻힌 화장솜으로 닦아낸다. 잘 닦이지 않는다고 해서 물리적인 힘을 가하거나 그대로 두면 입술 피부를 손상시키는 주범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입술에는 땀구멍이 없어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므로 각질 제거를 위해서라도 입술 전용 클렌징 제품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인다. 입술 클렌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립스틱 색이 착색되어 입술 색이 변하거나 건조해지기 쉽다. 따라서 처음부터 지우기 힘든 짙은 색의 립스틱 사용을 자제한다.
@식습관 개선
입술이 트거나 각질이 일어나면 비타민 B가 부족한 것이므로 우유, 치즈, 달걀흰자, 생선, 녹색 채소, 간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식습관을 개선해야 건강한 몸과 피부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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