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대한 시시콜콜한 궁금증들 ....

조회 4021 | 2011-03-08 11:20
http://www.momtoday.co.kr/board/2326




어린이집 결정하기 전에 꼭 체크해야할 것
▶내부 시설

아이들이 하루 종일 생활하는 곳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것이 기본.
화장실이나 방 등 불편한 시설은 없는지 살펴보고, 수업 교구나 장난감의 위생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취사시설.
뜨거운 국이나 끓는 물에 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고는 대부분 아이들 근접 거리에 취사시설이 있거나
아이들이 배식판을 들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과 취사시설이 분리되어 있는지, 안전한지 확인할 것.
또 위생 상태를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조리시설이 개방되어 있고 청결한지,
영양사의 식단을 따르는지, 조리는 누가 하는지, 실질적인 식단은 어떤지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아이와 교사의 비율

법정 기준은 만 1세 미만 3:1, 1~2세 5:1, 3~4세 15:1, 4세~미취학 아동 20:1로 규정하고 있지만
교사 한 명이 돌보기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 가급적 인원이 적을수록 관리가 쉽고 여유로운 것이 당연하다.
어느 연령대가 가장 많은지, 몇 반이나 운영하는지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어린이집 보험가입 여부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배상보험, 화재보험에 가입하도록 되어 있다.
보험료는 시설 부담이 원칙이며, 차량 운행을 하는 곳은 자동차보험 또한 가입해야 한다.
배상액은 보험회사와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방과 후 프로그램
 어린이집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의 종류와 특징이 다르다.
선생님이 상주해 가르치는지, 외부 교사가 가르치는 임시 수업인지
수업의 종류와 목표를 꼼꼼히 따져본다.
현재 보육시설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평일 12시간 이상 운영이 원칙이며,
부모의 근로 시간 등을 고려해 조정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다보면
아이는 물론 선생님 역시 피곤하고 주의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매일 저녁 늦게까지 아이를 맡기는 건 피할 것.


▶원장과 교사의 관계

교사의 자질 역시 중요하지만 원장과 교사의 관계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어른들의 관계가 좋아야 아이를 더욱 잘 돌볼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
교사 이직 횟수가 잦은지, 전체적인 원내 분위기는 어떤지 등을 살펴본다.


▶교사의 자질

국공립·시립·구립 어린이집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접 설치하고
법인, 단체 또는 개인에게 위탁해 운영한다.
이에 반해 민간 어린이집은 21명 이상을 보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3급 보육교사 자격증 이상 소지자, 고교 또는 동등 이상의 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평생교육원 등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으면 교사 자격이 주어져 개원할 수 있다.
문제는 어린이집보다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의 인가가 더욱 쉽기 때문에 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점.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교사의 자격이나 채용에 대한 제약이 없다.
허가 또한 더 쉽다보니 학원으로 허가를 내놓고 어린이집과 공동으로 경영해
한 건물에 1, 2층은 어린이집, 3층은 학원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어린이집에 대한 궁금증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억지로 재운다던데 안 자려는 아이는 다른 활동을 하나요?
모든 아이들이 낮잠을 반드시 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안 자는 아이가 친구들의 낮잠을 방해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흐트러뜨릴 수 있다.
이 경우 어린이집의 방침이나 선생님마다 대처법이 다르다.
안 자는 아이들을 모아 따로 책을 읽어주거나
놀이를 해주기도 하는 반면 억지로라도 재우려는 경우도 있다.
낮잠은 부모나 양육자가 하기 나름이며 처음 재우기가 힘들지
한두 번 시도하면 문제없이 잔다는 것이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의견.
따라서 어린이집이 어떤 방침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부모의 철학과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선생님과 잘 지낼 수 있는 방법
심사숙고해 선택한 어린이집이라면 아이를 믿고 맡길 것.
부모로서 선생님에 대한 믿음과 배려는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아이에 대한 적당한 관심은 선생님으로 하여금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
사사건건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보다는 가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쪽지나
간단한 다과를 보내 교사에게 고마움과 적당한 관심을 표현하는 부모가 백번 낫다.


▶점심시간 안에 다 먹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요
?

점심시간은 별다른 규정이 없기 때문에
어린이집마다 다른데, 어린아이의 경우 1시간 30분 동안 먹이는 곳도 있고,
연령에 관계없이 30분 이내에 끝내는 곳도 있다.
주어진 시간에 다 먹지 못했을 경우 먹고자 하는 아이는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해 먹이지만
장난치거나 거부하는 아이는 억지로 권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다수 선생님들의 대답.
대신 식사와 간식의 양을 약간 적게 주어 허기를 느끼게 하기도 한다.
배가 고프면 먹기 때문. 어린이집의 식단과 간식을 꼼꼼히 살피고
집에서도 올바른 식사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


▶등원 시 따로 준비해야 할 준비물

기본적으로 어린이집에서 준비해달라고 하는 용품이 있는데 반드시 챙길 것.
수저 세트, 컵, 칫솔, 물티슈, 이불, 여벌옷, 건강진단서 등이 대표적인 준비물이다.
이불은 너무 두툼하고 무거운 것보다 얇은 무릎담요 정도가 적당하다.
수저 세트, 컵, 칫솔 등 개인용품을 보낼 때는 반드시 이름표나 네임 스티커를 붙여줄 것.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다쳤을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부모들끼리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쉬우므로 반드시 중간에 선생님을 거쳐 확인하고 이야기한다.
 일부 어린이집은 아이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부모에게 전화해
놀라거나 아이의 말로 인해 와전되는 상황을 막기도 한다.
단, 선생님의 대처 능력 부족이나 전달 태도에 불만이 있다면 원장에게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할 것.
친구끼리 다투거나 가벼운 사고가 아닌 골절이나 화상, 치아가 부러지는 등 사고에는
 어린이집에서 가입한 상해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데 보상액은 보험에 따라 다르다.


▶대소변을 완벽하게 가리지 못하는데 어린이집 보내기 전에 떼어야 하나요?

만약 아이가 배변훈련이 원활하지 않다면 등원 시 아이 가방에 기저귀와 물티슈,
여벌옷을 챙겨 보내고 알림장에 감사 인사 한마디도 잊지 말 것.
하지만 맞벌이 가정이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소변 가리기는 끝난 다음에 보내는 편이 좋다는 게 선생님들의 솔직한 마음이다.


▶예비 수업도 꼭 참여해야 하나요?
아이와 함께 방문해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어린이집을 한 바퀴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 예비 수업.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웬만하면 참여하는 편이 아이의 어린이집 적응에도 도움이 된다.
또 엄마는 짧게나마 아이의 반응을 볼 수 있는 기회.
예비 수업을 초기 적응 프로그램 중 하나로 활용하는 어린이집도 있으니 참고하자.


▶어린이집의 특별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주의해야 할 점은 부모에게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냐, 아이를 위한 시간이냐 하는 것.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부모에게 보내줄 사진을 찍기 위한 활동으로 여기기도 한다.
사진을 찍느라 수업은 뒷전이고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정작 아이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애니메이션이나 비디오는 어떤 기준으로 보여주나요?
모든 어린이집이 애니메이션이나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곳이 꽤 되는 것도 사실이다.
재미 위주의 애니메이션보다는 EBS 프로그램 등 교육적인 내용을 주로 보여주며,
그 주 학습 프로그램 중 주제에 맞는 내용을 선정해 보여준다는 것이 선생님의 말.
보육교사의 지도 아래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시청 시간은 10~1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엄마 입장에서 TV 시청이 썩 반갑지 않다면 어린이집의 방침과 활용법을 넌지시 물어볼 것.


▶단체생활 증후군이 걱정돼요.

‘단체생활 증후군’은 아이가 새롭게 단체생활을 경험하면서
감기 같은 감염성 질환에 자주 걸리거나
정서적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불안, 정서불안 등을 겪는 현상을 말한다.
감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이나 결막염, 장염, 수족구염, 수두 등 전염성이 높은 질환을 앓는데
먼저 걸렸던 질환이 완전히 회복되어 면역력을 생성하기도 전에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돼 질병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충분한 휴식. 양질의 단백질 음식을 충분히 먹이고,
외출 후 귀가하면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하는 습관을 들인다.
또한 밤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꼭 들게 지도한다.


▶보육료를 낸 후 환불 받을 수 있나요?
입학금은 처음 한 번만 내면 되며 보육료는 시설에 따라 매월 분납하는 곳도 있고
몇 개월 단위로 분기별로 내는 곳도 있다.
만약 보육료를 낸 뒤 부득이한 사정으로 어린이집에 다닐 수 없는 경우
입학일로부터 15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원비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입학금도 1개월이 안 된 경우 50% 정도 돌려받을 수 있다.

출처:부모2.0

http://www.bumo2.com/gongbu/nanum_view.asp?Seq=6335&ChSeq=289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