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미만 아기 TV 못보게 하라

조회 4613 | 2014-01-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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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미만 아기 TV 못보게 하라

‘2살 미만의 아기는 TV나 비디오를 너무 많이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젖을 먹이거나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TV나 비디오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살 미만의 아기가 TV나 비디오를 너무 많이 보면 언어장애 또는 다른 사람과시선을 맞추지 않는 대인기피증 등을 일으키기 쉽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아과 개업의들의 모임인 일본 소아과의사회는 6일 비영리법인 ‘어린이와 미디어’와 공동으로 작년 9-10월 후쿠오카(福岡)시의 영-유아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조사결과를 토대로 ‘어린이와 미디어의 문제에 관한 제언’을 발표했다.

의사들은 ▲젖을 먹이거나 식사중에는 TV나 비디오를 보지 말고 ▲TV를 접하는시간을 하루 2시간 이내로 억제하며 ▲어린이의 방에는 TV나 PC를 놓지 말라고 권고했다.

소아과의사회는 이런 내용의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약 7천여개의 소아과의원에 배포해 각 가정의 주의를 환기시키기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0시간 이상 TV가 켜져있는 가정에서는 눈을 맞추려고해도 눈길을 돌리는 어린이의 비율이 96.6%에 달했다.

이는 TV가 켜져있는 시간이 3시간 미만인 집의 어린이가 눈길을 피하는 비율 37.5%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대인관계 발전이 늦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 4-6시간 켜져있는 집 어린이가 눈길을 피하는 비율은 65.2%, 7-9시간인 가정의 어린이는 90%였다.

언어습득부진도 두드러졌다.

이바라키(茨城)현립 어린이복지의료센터가 진찰한 4살7개월된 여아의 경우 말을잘 못하고 보육원에서도 늘 빛이 있는 쪽을 향해 앉는 등 집단생활에 잘 적응하지못해 가정환경을 조사한 결과, 출생 직후부터 육아비디오를 장시간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다.

비디오와 TV를 보여주지 말라고 조언했더니 한달후 증세가 크게 호전된것으로 밝혀졌다.

담당의사는 “5살 넘도록 그런 습관이 계속되면 고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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