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이 건강 ‘환기’가 결정한다 - 공기청정기 올바른 사용법

조회 2581 | 2014-02-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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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유해가스나 오염된 공기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아이 키우는 집의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은 공기청정기. 요즘은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줄 뿐 아니라 악취를 없애주고, 곰팡이를 제거해주며 음이온 발생 효과까지 겸비한 스마트한 제품까지 등장했다. 물론 이 모든 기능은 ‘깨끗한’ 공기청정기일 때만 가능한 것. 무조건 비싼 공기청정기만 들여놓는다고 만사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필터 교환이나 기기 청소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장식품으로 전락되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공기청정기 어떤 종류가 있나?
공기청정기는 오염제거 방식에 따라 필터식, 전기집진식, 복합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필터식은 말 그대로 공기를 필터로 거르는 정화 방식으로 최근 가장 일반화돼 있는 공기청정기 기술. 망 또는 부직포, 활성탄, 헤파(HEPA) 등의 여러 단계의 필터를 거쳐 오염물질을 걸러낸다. 그 중 세계적으로 공기청정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헤파필터는 바이러스, 담배연기, 석면가루 등 공기 중에 떠다니는 대부분의 부유 미세먼지를 잡아낸다.단,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므로 지속적으로 유지 비용이 들어가고 적정주기에 맞춰 청소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반해 전기집진 방식은 전기적인 방전원리를 이용, 공기 속의 오염물질을 이온화해 강력한 집진판에 흡착시켜 공기를 정화시킨다. 미세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입자 형태의 오염물질 제거에 적합하다. 정기적으로 집진판을 꺼내 물로 세척해주면 반복 사용이 가능해 필터 교체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지만 오존이 과다 발생해 건강에 해롭다는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필터식에 비해서도 먼지제거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한 제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3, 4단계 정화에 그쳤던 제품들이 이제는 10단계까지 정화하는 것도 이처럼 여러 방식을 합쳤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선택 요령
공기청정기를 살 때는 집안 평수와 사용목적, 유지보수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한다. 공기는 순환하기 때문에 사용 장소가 아닌 집안 전체의 면적을 고려해 구입한다. 제품의 사용권장면적이 집안 면적의 1.5배에 해당되는 제품을 고르면 알맞다. 공기는 순환하기 때문에 사용권장면적은 전체 집안 평수가 기준이다. 필터식 공기청정기의 경우 유지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제품 자체의 저렴한 가격보다는 장기적으로 부품, 필터 교환에 소요되는 비용도 따져볼 것. 사후 필터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는 업체의 제품인지도 반드시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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