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음악 교육법

조회 2256 | 2014-03-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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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개월 음악적 잠재성을 키운다

이 시기는 음악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인 시기이다. 그러므로 음악을 많이 들려주어 음악적 감각이 몸에 배게 하고, 장차 개발될 수 있는 음악적 잠재성을 충분히 키워 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가장 좋은 음악 교육은 클래식이다. 부드럽고 경쾌한 느낌의 음악을 들려주되 배경음악 정도의 음량이 좋다.

 

13~24개월 음감을 익히고, 감정을 표현한다

이 시기는 ‘발동적 리듬기’라고 하는데, 대근육을 움직여 음악에 반응을 일으키는 시기이다. 음악 소리가 나면 몸을 좌우로 흔들거나 발을 구르면서 음감을 익히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선율의 흐름보다는 리듬에만 반응을 일으키므로 여러 가지 리듬악기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여러 개를 내놓으면 산만해지므로 한 개만 내놓고 그 악기를 충분히 활용하게 한 뒤, 점차 관심이 없어질 때 다른 악기를 준다.

 

25~36개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

이 시기가 되면 아이의 성격의 틀이 어느 정도 형성되면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다. 음악적으로도 개성이 나타나는데, 그런 음악적 표현 속에는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시기에 아이의 개성과 상상력을 잘 키워 주면 아이들은 밝고 천진스러운 음악적 창작을 하게 된다. 아이가 리듬감 있는 행동을 하면, 그것이 무엇을 표현하는 것인지 물어보고, 좀 더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요를 많이 들려주고, 함께 부르고 칭찬해 주면 아이는 점점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게 된다.

 

클래식 음악, 어떤 점이 좋을까?

클래식 음악은 심리적인 긴장감을 덜어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그로 인해 몸도 긴장을 풀게 된다. 그래서 클래식 음악의 가장 큰 효과는 정서 순화라고 한다. 세상의 근심이라고는 모르는 아이들이라고 해도 나름대로 욕구 불만이 생길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은 아이 마음에 쌓인 불만, 불안한 심리 상태를 차분하게 달래 주는 역할을 한다. 클래식 음악, 특히 모차르트 음악으로 대표되는 바로크 음악은 엄마 배 속에서 들었던 심장 박동과 리듬이 비슷해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Q. 어떤 장르부터 들려주는 것이 좋을까요?

 

 

재미있고 밝은 느낌의 음악을 먼저 들려주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악기가 다양하게 나오는 협주곡이나 교향곡 등이 좋다. 아이들은 사람의 목소리를 좋아하므로 성악곡이나 합창곡도 좋다.

아이가 신경질적이거나 산만하다면, 첼로 등의 부드러운 현악기 음악을 먼저 들려주는 것이 좋다. 다만 교향곡은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곡이 많으므로, 다양한 곡들을 충분히 접한 후에 들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Q. 음악은 언제, 얼만큼씩 들려주는 것이 좋은가요?

 

 

아이들의 두뇌가 가장 활발할 때는 잠에서 깨고 1~2시간이 지났을 무렵이므로 아침이나 낮잠 자고 난 후의 시간을 이용해 음악을 들려주면 더 효과적이다. 낮에 음악을 틀어 놓고 엄마가 다른 일을 하면서 부스럭거리면 소음이 끼어들면 음악 감상에 방해가 된다. 아이들은 한 번에 20분 이상 음악을 들려주면 집중을 잘 못하므로 처음에는 아이의 컨디션을 살펴 가며 적절하게 감상 시간을 조절해 주고, 음악을 들려줄 때는 엄마도 함께 음악에 집중하여 듣도록 한다.

 

 

 

Q. 클래식 음반은 어떤 것을 구입해야 하나요?

 

 

좋은 음악을 좋은 협연자가 연주한, 좋은 음질의 클래식 음반을 사야 한다. 한 곡을 듣더라도 음질이나 연주자의 실력이 뛰어난 제품을 고르도록 하고, 길거리에서 파는 음반은 사지 않는 것이 좋다. 좋은 음악을 들려주어야 아이의 귀도 더욱 예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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