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치료를 받으면 성장이 더디다?

조회 1849 | 2014-05-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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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를 받으면 성장이 더디다?
나아지겠지 하면서 방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병원 치료를 받으면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는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병원 치료를 꺼리고 민간요법에만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 서울시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아이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데도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이 13.29%나 된다. 하지만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비스테로이드 연고, 항히스타민제 등은 아이의 성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후 아이가 평소보다 오래 자거나 기운이 없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약이 독해서가 아니라 항히스타민제의 진정 작용 때문이다. 항히스타민제는 밤에 복용할 경우 가려움증을 쉽게 가라앉히고 숙면을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들어 낮에는 진정 작용이 없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 추세이므로 병원 약이 독하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전신에 오랜 기간 바르는 경우에는 성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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