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서 힘들게 일군 가게를 허망하게 접어버리고
연고도 없는 남해에서 다시 시작하기를 막 10개월에 접어 들고 있어요
처음엔 주위에서 우려의 시선이 많았더랬죠.
빚에서 또 빚으로 시작했던 여기서
새로운 시작은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는데...어느듯 바위에 점점
익숙해 질 즈음이 되었는데....그래서 이젠 아파도 아프지도 않은듯 했는데
뜻하지않은 비보를 또 접하게 되내요
휴~~~~~ 가슴부터 막막해져 오는 이 기분은
그 무엇으로도 시원하게 뚫리지 않고
꼭 급체한듯 멍~~~~~~하고 답답하기만...
애써 괜찮은듯 내색하려 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나도 모르게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고있는 내 모습을 발견합니다.
재발 아니기를 내귀에 살이차서 잘못 들었기를 간절히 바래보는 중입니다.
죽을힘을 다해 오늘 하루도 힘을 내 봅니다.
남들도 다 이렇게 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