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다 해요! 셀프 제모의 모든 것

조회 2312 | 2014-08-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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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여성의 필수 에티켓으로 자리매김한 제모. 부끄럽고 숨길 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감추고 싶은 여자들만의 비밀 사항이다. 셰이빙에서부터 왁싱, 레이저 시술까지 집에서 손쉽게 제모가 가능한 셀프 제모 방법을 소개한다.

제모하는 방법
족집게 족집게로 털을 뽑아내는 것은 정교한 제모가 가능하다. 하지만 털을 한 가닥씩 뽑아야 하기 때문에 다리나 팔 부위의 털을 모두 제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족집게로 제모하다 보면 피부색이 변하거나 모낭이 두드러져 닭살처럼 보일 수도 있다. 또한 털이 뽑힌 모공으로 세균이 침범해 모낭염, 도구가 피부에 닿아 생기는 접촉피부염, 가려움, 색소침착, 반흔 등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셰이빙 면도기를 이용한 방법인 셰이빙은 빠른 소요 시간과 적은 비용,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베일 수 있고, 털이 피부 표면을 뚫지 못해 피부 안에서 자라 검은 동그란 원 모양을 띠는 인그로운 헤어나 세균 감염으로 모낭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면도할 때는 털이 자란 방향을 따라 짧은 간격으로 가볍게 여러 번 미는 것이 좋다.
크림 제모 크림은 털을 녹여내는 특성으로 통증은 없고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다소 자극적일 수 있어 민감성 피부라면 피하는 게 좋다. 영구적이지 않아 잔털이 더 많이 날 수 있고, 피부 바깥 털만 없애는 것으로 일주일 후엔 다시 제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제모 크림은 사용 설명서에 적힌 적정 도포 시간을 엄격히 지키고, 제모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왁싱 스트립 패치형의 접착제로 털이 무성한 피부에 부착 후 떼어내는 편리한 제품이다. 모근까지 뽑히므로 털이 다시 자라 피부 표면으로 나오기까지 2~4주가 걸려 지속력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떼어낼 때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함께 제거되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고, 알레르기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연약한 피부나 민감성 피부는 피하는 게 좋으며 예민한 피부가 아니더라도 해당 부위를 미리 따뜻한 물에 불리고, 제모 후에는 냉찜질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안전하다. 통증이 심하고 혼자서 하다 보니 효과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레이저 제모기 집에서 직접 시술하는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가 활발히 선보이는 추세. 팔과 다리 등에 국한됐던 제모가 이제는 이마 헤어 라인, 미간, 콧수염 등 얼굴은 물론 등, 허벅지, 시크릿 존까지 굵직한 털에서부터 잔털, 솜털 등 털이란 털은 모조리 없애는 게 요즘 트렌드. 레이저 제모기는 모낭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부위에 사용 가능하며 반영구적이다. 다만 30만~60만 원대로 가격이 높은 편.

셀프 제모, 이모저모
➊ 양이 많지 않고 가는 털은 셰이빙이나 크림을, 짧은 털은 왁싱 스트립 제모법이 효과적이다. 뻣뻣하고 굵은 털은 레이저 제모기가 적합하다.
➋ 족집게나 셰이빙 도구에 있는 세균으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쓴다.
➌ 제모 크림에는 설파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각질까지 녹인다. 이로 인해 화끈거림이나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크림이 피부에 도포된 상태를 오래 유지하지 않도록 하고, 부드러운 스펀지와 함께 사용하도록 한다.
➍ 레이저 제모기를 사용하기 전 면도기로 밀고 사용하는 게 좋다. 털이 길면 피부 속으로 레이저가 침투하기 어렵기 때문.
➎ 레이저는 피부의 검은 부분을 찾아 그곳으로 침투한다. 레이저 제모기를 사용할 때 점이 있는 부위에 고통이 따르는 것도 이 때문. 따라서 레이저 제모기를 사용 중이라면 절대 족집게로 털을 뽑아선 안 된다. 제모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자칫 착색이나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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