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동생이 생겼어요

조회 1379 | 2014-09-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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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배가 자꾸 자꾸 불러오더니...
이제는 꿈틀거립니다.

가끔은
콩콩 발로 차는 거 같기도 하고
뭐지 하면서 엄마 배를 밀어보기도 했습니다.





꼼지락 꼼지락 무슨 일일까요?
엄마가 동생을 가졌대요...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기억은 없지만...
동생이 생긴다는 소식에
제 마음도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엄마는 동생을 위해
예쁜 옷, 신발을 준비하고
기저귀와 장난감도 준비하셨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배가 아프대요...
아기가 세상에 나오려고 엄마를 조르고 있나봐요.

놀란 아빠는
어쩔 줄 몰라하시며 엄마랑 병원에 가셨어요...
그리고는 엄마배가 다시 작아졌어요.
대신에 눈을 말똥말똥 뜬 아기천사 하나가
부모님과 함께 왔어요.





아기천사, 제 동생을 안아봤어요.

작은 손..
작은 코..
하품도하고
방귀도 뀌네요.

엄마, 아빠에게 제가 천사이듯이
이제 동생은 저에게 천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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