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맛집 푸드온에어에서 뚝배기 미역국 먹어봤어요.

조회 6570 | 2014-10-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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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 도쿄에 가족 여행차 다녀왔는데

비행기 시간을 잘못 알아서 급하게 허덕이며 움직이다가

식사를 제대로 못했거든요.

 

그렇게 빈속으로 두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왔더니

공항 도착하자마자 뱃가죽이 등에 붙을만큼

너무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도 여행 다녀왔는데 집밥 먹어야지...하고 공항철도 타러 이동하다가

어디서 맛난 향기에 이끌려 그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푸드온에어라는 공항 푸드코드내에 있더라고요.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여기 푸드온에어가 공항맛집으로 소문이라도 나 있는건지

제법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주문 받는 언니가 놀라운 손놀림으로 주문을 받아서 그런지

순식간에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

 

 

허기가 져서 그런지 밥도 먹고 싶고 면도 먹고 싶고 고기도 먹고싶고 국물도 먹고싶고...

막 너무 먹고 싶은게 많아서 고민하다가

푸드온에어에서 가을철 신메뉴라고 추천해주는 뚝배기 미역국과 철판파불고기를 주문하고

면 땡기는것 때문에 고민하다가 짜장면도 시켰어요.

이렇게 하면 다 같이 나눠먹으면서 땡기는 걸 모두 먹을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뚝배기 미역국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푸드온에어라는 곳에서 가을철 신메뉴로 자신 있게 내놓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미역도 싱싱하고 요새 버섯이 정말 한창때라고 하더니만

묵은 재료가 아닌 정말 싱싱한 버섯들이 올라와 있는 것 같았어요.

시원하고 입안에서 감칠맛이 나는데 이 뚝배기미역국은 정말 잘 주문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짜장면도 윤기 자르르 흐르고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 기름맛에 좀 민감한데 여긴 괜찮은 기름 쓰는 것 같더라고요.

해물이나 건더기도 적당히~ 잘 들어가있고 중국집에 비유하자면 짜장면 잘 만드는 중국집들 있죠?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제 입맛에 하이라이트는 바로 가을철 신메뉴이자 전국민을 넘어 해외까지 뻗어나간 바로 이 불고기!

역시 고기가 최고인가 봐요 ^^;;;

이 철판파불고기는 정말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납작하지만 뚝배기라서 잘 식지도 않아서 고기 기름이 식어서 맛없거나 하는 것도 없었고

버섯이랑 파채랑 같이 싸서 불고기를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동네에는 이런 철판파불고기 해주는 곳이 없으려나요?

동네가 여기가 아닌 것이 애석한 메뉴였던 것 같네요 ㅋㅋ

 

가족여행 할때는 아무래도 입이 여럿이고 일일이 다 입맛 맞추기도 힘들잖아요.

인천공항 통해서 여행 오가실 일 있으실 때 여기 푸드온에어에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독을 잠시나마 풀어주는 공항맛집을 만나서 참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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