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먹다남은 두어숟갈 남은 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단감이랑 사과몇조각 종이컵에 담아 기분좋게 먹고가는 똥돼지
옷갈아 입는데, 올해초에 입었던 바지들도 쫄쪼리
바지가 찟어질듯 꽉낀바지 ㅠ.ㅠ
40키로 몸무게가 자랑거리도 아닌데 또 들먹인다.
설마 칭구들에게 말해서 놀림받는건 아닌지...
예리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피곤에 쩔어있내
겨우 엄마 힘으로 옷갈아입혀 눈도 체 뜨지도 못하는데
안아올려 신발까지 신겨 보냈어
근데 겨우 시간맞춰 보내고 뒤돌아서보니 ㅋㅋㅋ도시락이 빠졌어
오늘도 다른친구 각자 식판에 먹을때 우리딸은 접시에
큰 숟가락으로 먹겠내
어쩐대 미안해서 이해해줘잉
불혹의 나이 40대를 실감하는 요즘이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