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의 환상

조회 1316 | 2014-12-0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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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은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입니다.

「보물섬」의 원 제목은 ‘바다의 요리사’였습니다.

이 작품이 <영 포크스 Young Folks> 지에 연재 되었지만

크게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실패작이었습니다.

1년 후, 그는 원고의 제목을 ‘보물섬’으로 바꾸어 성인 독자들을 위한

단행본으로 출간했습니다. 그 즉시 ‘보물섬’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고전이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을 바꾼 것이 성공의 요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책의 내용에 끌리기 이전에 제목에 먼저 매료당했습니다.

‘보물섬’이라는 제목 때문에 어린이를 위해 쓰인 소설에

어른들이 열광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원래 제목인 ‘바다의 요리사’

그대로 출간되었다면 결과는 처음처럼 참담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보물섬의 환상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뭔가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가능케 해 줄, 자기 나름의 보물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신이 주신 가장 소중한 보물이 자기 자신임을 알지 못합니다.

그 어떤 보물보다도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임에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에 숨겨진 가치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인간의 행복은 보물을 소유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참된 행복은 진리 안에서 자신을 보물섬으로 일구는 존재의 변화에 있습니다.

 

 

이재철 /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

*** 지하철 사랑의 편지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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