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보면 보이는 세상의 모순 10가지

조회 1619 | 2014-12-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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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버스, 지하철에서 가장 시끄러운 소리는 승객에게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고 조용하게 지내라고,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방송.
○명성을 하찮게 여기라는 책에도저자의 이름은 표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데 있다.

○송년회는 건강을 기원하는 건배가 단골메뉴이지만, 대체로 건강을 해치는 폭음으로 끝난다.

○우리 정치의 당파주의를 근엄하게 비판하는 이른바 '지식인'들은 늘 한쪽 편만 든다.

○담뱃값 인상에 '증세 꼼수'라고 화를 내는 사람은 대체로 담배를 끊지 못해 증세를 도와준다.

○소수의 권익을 주장하는 모임에서 '분위기 깨는 소리' 하면 몰매 맞는다.

○외적 아름다움보다 내적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며 성형수술을 비난하는 사람도 일단 예쁘면 좋아한다.

○벽에 써놓은 '낙서 금지' 글자는 대체로 벽의 아름다움을 해치는 낙서.

○교육 정상화를 유달리 큰 목소리로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대체로 자녀를 미국의 사립학교로 보낸다.

○솔직한 것을 좋아한다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면 대체로 솔직하게 미움 받는다. 아부를 싫어한다는 사람도 '적절한 아부'를 들으면 입가가 벌어진다.


뒤죽박죽, 세상은 알게 모르게 모순으로 차 있지요. 자신도 모르게 실제 행동과 반대로 말하는 것을 정신분석학에서는 '반동형성'이라고 한답니다. 특정 행동의 죄스러움을 벌충하려고 무의식적으로 반대로 말하는 것이죠.

주변의 온갖 모순은 사람들이 상식이라고 믿는 것도 사실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죠? 모순덩어리 세상, 고집하지 말고 우기지 말고 겸허하게 살아야 할 이유이겠지요. 갑오년 한 해 벌써 종착역에 가까워오네요. 한 해 묵은 때를 훌훌 털고 숙이고, 열어야겠습니다. 참 한 해가 짧네요.


오늘의 건강팁 - 누군가 껴안으면 좋은 점 8가지

일요일인 14일은 '허그 데이'입니다. 정서적으로 가장 메마른 때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자고 만든 날이죠.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꼭 껴안아주세요. 포옹, 이렇게 건강에 좋답니다.



①접촉은 사람의 심리, 신체 발달을 돕는다.

②누군가를 껴안으면 면역체계가 발달한다.

③누군가를 안으면 심장병 위험이 준다.

④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수치를 줄인다.

⑤20초 안고 있으면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이 최고조에 이른다.

⑥미국정신과학회에 따르면 연인과 한 번 껴안거나 10분 손을 잡고 있으면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신체 피해를 줄인다.

⑦남과 신체접촉을 하지 않는 사람은 혈압과 심장박동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⑧몇몇 연구결과 친구와의 접촉은 연인과의 접촉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그렇다고 접촉하지 않는 것보다는 좋으므로 피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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