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보니베이비에서 촬영했어요~^^

조회 4461 | 2011-10-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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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세번째다 보니 또 해줘야 하나? 그냥 생략하면 안 될까하는 맘이 너무 가득했던 나쁜 엄마랍니다^^

그래도 나중에 무슨 말을 들으려고 하냐는 주변의 이야기에 결국 셋째도 성장 앨범을 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디로 할까 고민 시작! 

사진 잘 찍는 곳이야 당연한 것이고, 가격도 부담이 없었으면 좋겠고, 또 중요한 거는 너무 많은 상품 구성은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 셋째입니다. 아직 첫째, 둘째 것도 못 건 것도 있고 파티션, 블라인드는 창고에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너무 많은 상품은 결국 창고로 갈 거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가격은 비싸면서 상품이 없으면 그것도 안되겠죠? 에휴 뭐 이리 따져야 할 게 많은지...ㅠㅠ

거기다가 당연히 친절하고 아이들이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게 해 주시는 곳을 선택하려고 하니 결국 첫째가 성장, 둘째가 백일 촬영했던 곳인 보니베이비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세번째다 보니깐 컨셉이 많이 겹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다소 하기는 했어요.

음.. 근데 그 고민은 정말 잠깐~~갔더니 미리 아이들 사진 확인 후 컨셉 겹치지 않게 의상과 장소를 생각해 놓으셨더라구요~~ ^^

백일 때는 아이가 아토피 때문에 너무 상태가 안 좋아 두 번의 촬영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고를 수가 없었어요. 수정을 해 주시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너무 가슴아파 사진을 볼 수가 없었거든요. 결국 세 번째 촬영을 부탁드렸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흔쾌히 다시 촬영일 잡아주셨고, 촬영 당일날은 오히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촬영을 해 주시더라구요. 정말 이 친절함이 제가 보니베이비를 다시 찾게 된 이유 중에 하나 아닐까 해요.

이번 돌 촬영때는 역시나 두 번을 촬영하게 되었는데 처음 촬영날 처음 보는 작가님이 준비를 하시더라구요. 사실 예약시간보다 좀 늦게 갔는데도 바로 촬영 안 하시고 아이가 적응할 수 있게 놀아주시고 편안하게 해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게 보였어요. 가족사진과 형들 프로필 사진, 아이 돌 사진 촬영순으로 진행했는데 아이가 컨디션이 영 안 좋아서 결국 아쉽게도 두 번째 촬영날을 잡고 집으로 갔어요.

두 번째 촬영은 저희 아이들 사진 대부분을 찍어주신 분이었는데 말씀이 별로 없으신 분이라 다소 무뚝뚝해 보이시는 분이었어요. 이것도 인연인데 성함정도는 기억해놔야하는데...^^

첫 촬영 이후 2주 후 촬영이었는데 2주동안 아이가 많이 컸는지 첫촬영과는 다르게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물론 여전히 활짝 웃는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울지 않는 게 어딘지..ㅋㅋ 촬영할 때마다 사실 보는 저는 너무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아이는 엄청난 스트레스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요. 우는 거 보면 내가 왜 이걸 꼭 해줘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사진 나온 거 보면 역시 ....음... 이래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거야.. 어떻게 이런 사진이 나올까 등등 만족스러워하죠~~ ^^

우리 막둥이의 성장 앨범 촬영 역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매년 가족사진 일산에 사는 한 이곳에서 찍으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

원래 글 쓰는 걸 안 좋아하고 귀찮은 걸 싫어해서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진 선택하면서 그래도 만족스러웠다는 거 알리고 싶어 결국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얼마나 제 마음이 표현됐는지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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